김정은, 보름 만에 공개 석상 등장…‘군 기강’ 다잡기?
입력 2019.03.27 (19:17)
수정 2019.03.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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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보름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군의 중대장과 중대 정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는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내부 결속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온 군인들이 평양 체육관으로 모여듭니다.
5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일선 지휘관 행사인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참석을 위해섭니다.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훈장 수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머나먼 외국 방문의 길에서도 언제나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병사들을 다 만나 보는 것만 같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로 노선을 바꿨던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의 정신을 관철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당의 중대중시 사상과 방침을 철저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에서 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편지를 김 위원장에게 수천 통 씩 보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상태.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결속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체제 결속이나 아니면 군 내부 충성심 재고 차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련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초급 선전일꾼 대회를 열고 노동당을 격려하기도 한 김 위원장.
내부 단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새로운 결심'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보름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군의 중대장과 중대 정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는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내부 결속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온 군인들이 평양 체육관으로 모여듭니다.
5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일선 지휘관 행사인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참석을 위해섭니다.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훈장 수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머나먼 외국 방문의 길에서도 언제나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병사들을 다 만나 보는 것만 같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로 노선을 바꿨던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의 정신을 관철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당의 중대중시 사상과 방침을 철저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에서 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편지를 김 위원장에게 수천 통 씩 보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상태.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결속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체제 결속이나 아니면 군 내부 충성심 재고 차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련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초급 선전일꾼 대회를 열고 노동당을 격려하기도 한 김 위원장.
내부 단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새로운 결심'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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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27 1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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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보름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군의 중대장과 중대 정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는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내부 결속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온 군인들이 평양 체육관으로 모여듭니다.
5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일선 지휘관 행사인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참석을 위해섭니다.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훈장 수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머나먼 외국 방문의 길에서도 언제나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병사들을 다 만나 보는 것만 같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로 노선을 바꿨던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의 정신을 관철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당의 중대중시 사상과 방침을 철저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에서 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편지를 김 위원장에게 수천 통 씩 보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상태.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결속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체제 결속이나 아니면 군 내부 충성심 재고 차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련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초급 선전일꾼 대회를 열고 노동당을 격려하기도 한 김 위원장.
내부 단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새로운 결심'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보름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북한 전군의 중대장과 중대 정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는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내부 결속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전역에서 버스를 타고온 군인들이 평양 체육관으로 모여듭니다.
5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일선 지휘관 행사인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참석을 위해섭니다.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훈장 수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머나먼 외국 방문의 길에서도 언제나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병사들을 다 만나 보는 것만 같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로 노선을 바꿨던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의 정신을 관철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당의 중대중시 사상과 방침을 철저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에서 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편지를 김 위원장에게 수천 통 씩 보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상태.
따라서 이번 대회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군 결속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체제 결속이나 아니면 군 내부 충성심 재고 차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련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초급 선전일꾼 대회를 열고 노동당을 격려하기도 한 김 위원장.
내부 단속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새로운 결심'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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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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