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편파 수사.야당 탄압 반발

입력 2003.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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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수사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편파적 수사라며 야당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법안 제출을 놓고는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SK 비자금 수사에 대한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요구하며 대여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 청와대 권력과 한통속이 되어서 17대 총선 전략으로 검찰권을 행사하는 건 그것도 제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기자: 신설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홍준표 의원도 검찰이 야당에 대해서만 발가벗기듯 수사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쪽의 불법 대선자금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이재현 전 재정국장을 긴급 체포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검찰의 수사에 반발했습니다.
⊙이강수(사무처 협의회 공동대표): 지금 검찰이 하는 일들은 명백한 야당 탄압일 뿐만 아니라...
⊙기자: 검찰수사를 편파수사로 몰아붙이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특검법안 추진과정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민주당과 협의해 특검법 공동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민주당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다시 법안을 단독 제출하겠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또 특검법안 제출시기를 놓고도 빨리 해야 한다는 법률지원단측과 검찰수사 진행상황을 봐가며 해야 된다는 소장파들의 주장이 맞서는 등 특검추진 방식과 시기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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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편파 수사.야당 탄압 반발
    • 입력 2003-10-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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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수사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편파적 수사라며 야당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법안 제출을 놓고는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SK 비자금 수사에 대한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요구하며 대여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 청와대 권력과 한통속이 되어서 17대 총선 전략으로 검찰권을 행사하는 건 그것도 제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기자: 신설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홍준표 의원도 검찰이 야당에 대해서만 발가벗기듯 수사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쪽의 불법 대선자금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이재현 전 재정국장을 긴급 체포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검찰의 수사에 반발했습니다. ⊙이강수(사무처 협의회 공동대표): 지금 검찰이 하는 일들은 명백한 야당 탄압일 뿐만 아니라... ⊙기자: 검찰수사를 편파수사로 몰아붙이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특검법안 추진과정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민주당과 협의해 특검법 공동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민주당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다시 법안을 단독 제출하겠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또 특검법안 제출시기를 놓고도 빨리 해야 한다는 법률지원단측과 검찰수사 진행상황을 봐가며 해야 된다는 소장파들의 주장이 맞서는 등 특검추진 방식과 시기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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