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오진혁, 세계선수권 향해 “시작!”
입력 2021.08.13 (21:52)
수정 2021.08.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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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남자 양궁 오진혁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끝"이 아닌 "시작"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단체전 결승전, 화살을 쏜 후의 굵은 한마디.
["끝!"]
마흔 살의 나이에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오진혁은 올림픽의 영광을 만끽할 새도 없이 소속팀 현대제철에 복귀해 다시 활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입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7번째 나가는 대회인데 개인전 우승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서서히 세계선수권 모드로 돌입해서 저를 좀 이제는 다그쳐야 될 것 같아요."]
조카뻘 동생과 함께한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위업.
하지만 오진혁이 꼽은 최고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진혁 : "예선전 할 때 사선에 들어가서 첫 발 딱 쏠 때가 가장 의미가 있었어요. 이유는 다시 올림픽에 나와서 활을 쏠 수가 있구나."]
어깨 회전근 힘줄 3개가 끊어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국가대표의 삶을 즐기는 중년의 궁사 오진혁은 끝이 아닌 3년 뒤 파리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오진혁 : "양궁 선수니까 그래도 부서지는 데까지 해봐야지 이런 생각은 하는데... 그리고 아직 제 마음속으로는 운동에 대한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남자 양궁 오진혁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끝"이 아닌 "시작"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단체전 결승전, 화살을 쏜 후의 굵은 한마디.
["끝!"]
마흔 살의 나이에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오진혁은 올림픽의 영광을 만끽할 새도 없이 소속팀 현대제철에 복귀해 다시 활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입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7번째 나가는 대회인데 개인전 우승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서서히 세계선수권 모드로 돌입해서 저를 좀 이제는 다그쳐야 될 것 같아요."]
조카뻘 동생과 함께한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위업.
하지만 오진혁이 꼽은 최고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진혁 : "예선전 할 때 사선에 들어가서 첫 발 딱 쏠 때가 가장 의미가 있었어요. 이유는 다시 올림픽에 나와서 활을 쏠 수가 있구나."]
어깨 회전근 힘줄 3개가 끊어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국가대표의 삶을 즐기는 중년의 궁사 오진혁은 끝이 아닌 3년 뒤 파리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오진혁 : "양궁 선수니까 그래도 부서지는 데까지 해봐야지 이런 생각은 하는데... 그리고 아직 제 마음속으로는 운동에 대한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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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오진혁, 세계선수권 향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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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13 2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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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남자 양궁 오진혁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끝"이 아닌 "시작"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단체전 결승전, 화살을 쏜 후의 굵은 한마디.
["끝!"]
마흔 살의 나이에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오진혁은 올림픽의 영광을 만끽할 새도 없이 소속팀 현대제철에 복귀해 다시 활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입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7번째 나가는 대회인데 개인전 우승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서서히 세계선수권 모드로 돌입해서 저를 좀 이제는 다그쳐야 될 것 같아요."]
조카뻘 동생과 함께한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위업.
하지만 오진혁이 꼽은 최고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진혁 : "예선전 할 때 사선에 들어가서 첫 발 딱 쏠 때가 가장 의미가 있었어요. 이유는 다시 올림픽에 나와서 활을 쏠 수가 있구나."]
어깨 회전근 힘줄 3개가 끊어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국가대표의 삶을 즐기는 중년의 궁사 오진혁은 끝이 아닌 3년 뒤 파리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오진혁 : "양궁 선수니까 그래도 부서지는 데까지 해봐야지 이런 생각은 하는데... 그리고 아직 제 마음속으로는 운동에 대한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도쿄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남자 양궁 오진혁이 다시 사선에 섰습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끝"이 아닌 "시작"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자 단체전 결승전, 화살을 쏜 후의 굵은 한마디.
["끝!"]
마흔 살의 나이에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선 오진혁은 올림픽의 영광을 만끽할 새도 없이 소속팀 현대제철에 복귀해 다시 활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서입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7번째 나가는 대회인데 개인전 우승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서서히 세계선수권 모드로 돌입해서 저를 좀 이제는 다그쳐야 될 것 같아요."]
조카뻘 동생과 함께한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위업.
하지만 오진혁이 꼽은 최고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진혁 : "예선전 할 때 사선에 들어가서 첫 발 딱 쏠 때가 가장 의미가 있었어요. 이유는 다시 올림픽에 나와서 활을 쏠 수가 있구나."]
어깨 회전근 힘줄 3개가 끊어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국가대표의 삶을 즐기는 중년의 궁사 오진혁은 끝이 아닌 3년 뒤 파리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오진혁 : "양궁 선수니까 그래도 부서지는 데까지 해봐야지 이런 생각은 하는데... 그리고 아직 제 마음속으로는 운동에 대한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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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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