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이주민 등 태운 어선 전복 최소 79명 사망…최악의 난파 사고
입력 2023.06.15 (06:47)
수정 2023.06.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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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이주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어선이 전복돼 8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크지 않은 어선에 7백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는 더 많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신들은 최악의 난파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지 않은 어선에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배가 가라앉기 전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14일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배가 뒤집혀 어선에 탑승한 최소 79명이 숨졌습니다.
이 배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75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 강풍 속에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는 104명인데, 한 구조단체는 길이 약 20~30미터의 어선에 최대 750명이 타고 있었다며 실종자가 더 많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난파 사고라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구조 자원봉사자 : "배 난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생존자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입니다. 더 많은 생존자들이 구조되길 바랍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20대 남성이며 이들의 국적은 이집트와 파키스탄, 시리아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어선이 출발한 리비아는 내전이나 빈곤을 피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납니다.
하지만 난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리비아 당국이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면서 난민 등 이주민들이 무리하게 보트에 오르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이주민들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범죄 조직을 배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 국가가 협력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암초에 부딪혀 백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난민 등 7만 명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이주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어선이 전복돼 8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크지 않은 어선에 7백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는 더 많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신들은 최악의 난파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지 않은 어선에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배가 가라앉기 전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14일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배가 뒤집혀 어선에 탑승한 최소 79명이 숨졌습니다.
이 배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75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 강풍 속에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는 104명인데, 한 구조단체는 길이 약 20~30미터의 어선에 최대 750명이 타고 있었다며 실종자가 더 많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난파 사고라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구조 자원봉사자 : "배 난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생존자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입니다. 더 많은 생존자들이 구조되길 바랍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20대 남성이며 이들의 국적은 이집트와 파키스탄, 시리아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어선이 출발한 리비아는 내전이나 빈곤을 피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납니다.
하지만 난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리비아 당국이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면서 난민 등 이주민들이 무리하게 보트에 오르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이주민들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범죄 조직을 배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 국가가 협력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암초에 부딪혀 백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난민 등 7만 명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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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서 이주민 등 태운 어선 전복 최소 79명 사망…최악의 난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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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5 18:47:44
[앵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이주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어선이 전복돼 8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크지 않은 어선에 7백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는 더 많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신들은 최악의 난파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지 않은 어선에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배가 가라앉기 전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14일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배가 뒤집혀 어선에 탑승한 최소 79명이 숨졌습니다.
이 배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75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 강풍 속에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는 104명인데, 한 구조단체는 길이 약 20~30미터의 어선에 최대 750명이 타고 있었다며 실종자가 더 많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난파 사고라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구조 자원봉사자 : "배 난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생존자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입니다. 더 많은 생존자들이 구조되길 바랍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20대 남성이며 이들의 국적은 이집트와 파키스탄, 시리아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어선이 출발한 리비아는 내전이나 빈곤을 피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납니다.
하지만 난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리비아 당국이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면서 난민 등 이주민들이 무리하게 보트에 오르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이주민들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범죄 조직을 배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 국가가 협력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암초에 부딪혀 백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난민 등 7만 명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이주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가던 어선이 전복돼 8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크지 않은 어선에 7백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는 더 많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신들은 최악의 난파 사고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지 않은 어선에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배가 가라앉기 전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14일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배가 뒤집혀 어선에 탑승한 최소 79명이 숨졌습니다.
이 배는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75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 강풍 속에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생존자는 104명인데, 한 구조단체는 길이 약 20~30미터의 어선에 최대 750명이 타고 있었다며 실종자가 더 많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난파 사고라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구조 자원봉사자 : "배 난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생존자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입니다. 더 많은 생존자들이 구조되길 바랍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20대 남성이며 이들의 국적은 이집트와 파키스탄, 시리아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복된 어선이 출발한 리비아는 내전이나 빈곤을 피해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납니다.
하지만 난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리비아 당국이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면서 난민 등 이주민들이 무리하게 보트에 오르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이주민들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범죄 조직을 배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출발지와 경유지, 목적지 국가가 협력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암초에 부딪혀 백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난민 등 7만 명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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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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