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구 연속 초저속 커브’ 던진 류현진, 시즌 9승째

입력 2024.09.07 (07:46) 수정 2024.09.07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6위 한화가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로 LG를 물리치고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8구 연속 초저속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는 등 노련한 수싸움이 돋보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한화는 2회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장진혁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도윤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아웃 1,3루 기회에선 LG의 실책이 나오면서 행운의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2회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원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침착하게 위기를 막았습니다.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4회 투구가 특히 압권이었습니다.

첫 타자 문보경부터 두 번째 타자 박동원까지, 8구 연속 110km대 느린 커브를 던져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허를 찔린 박동원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정도!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1실점 호투했습니다.

9회 황영묵의 적시타까지 터진 한화는 LG를 3대1로 물리쳤고,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한화 : "저번 대전에서 경기했을 때도 커브가 잘 들어간 것이 있어서 잠실이 또 워낙 넓기도 해서 주효하게 많이 던졌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 타구에 턱을 맞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KIA 네일은 건강한 모습으로 시구를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찬호와 한준수가 홈런을 터뜨린 KIA는 키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구 연속 초저속 커브’ 던진 류현진, 시즌 9승째
    • 입력 2024-09-07 07:46:00
    • 수정2024-09-07 07:52:33
    뉴스광장
[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6위 한화가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로 LG를 물리치고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8구 연속 초저속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는 등 노련한 수싸움이 돋보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한화는 2회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장진혁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도윤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아웃 1,3루 기회에선 LG의 실책이 나오면서 행운의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2회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원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침착하게 위기를 막았습니다.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4회 투구가 특히 압권이었습니다.

첫 타자 문보경부터 두 번째 타자 박동원까지, 8구 연속 110km대 느린 커브를 던져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허를 찔린 박동원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정도!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1실점 호투했습니다.

9회 황영묵의 적시타까지 터진 한화는 LG를 3대1로 물리쳤고,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한화 : "저번 대전에서 경기했을 때도 커브가 잘 들어간 것이 있어서 잠실이 또 워낙 넓기도 해서 주효하게 많이 던졌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 타구에 턱을 맞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KIA 네일은 건강한 모습으로 시구를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찬호와 한준수가 홈런을 터뜨린 KIA는 키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