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언론 대응 문제”…의협 임현택 회장 ‘불신임 85.2%’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에 대한 불신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2%가 회장 불신임 청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병욱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대의원이 공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 회원은 모두 천982명으로 이 중 85.2%(1,689명)가 불신임에 찬성했습니다.

반면, 불신임 반대는 전체의 14.8%(293명)로 집계됐습니다.

임 회장 불신임 사유로는 ‘별도 의견 없음’이 923표로 가장 많았고, ‘무능’이 181표, ‘언론 대응 문제’ 143표, ‘독단적 회무’ 138표, ‘인물 대안 필요’ 132표, ‘전직 전공의·휴학 학생 지원’ 52표, ‘정책 대응 문제’ 51표, ‘집행부 구성 문제’ 41표 등입니다.

또, 이번 설문에서 임 회장을 지지하는 이들은 ‘회장 신뢰’(133명), ‘단합해야 할 때’(83명) 등의 이유로 불신임에 반대했습니다.

다만,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불신임안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천 5백명)’의 동의를 넘지 못해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