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전사”…러, “한국, 살상무기 공급하면 대응”

입력 2024.11.25 (06:09) 수정 2024.11.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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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때 북한군 500명이 전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프랑스도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 러시아 국기가 걸립니다.

쿠르스크의 마을 1곳을 탈환했다며 친러 소셜미디어가 올린 영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쿠르스크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면적의 40%를 탈환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보다 많은 55%를 탈환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를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가 두 번째 사용됐다는 추정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습니다.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했을때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자국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을 해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지원을 얻은 러시아와 서방의 미사일 사용 제한이 풀린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자국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필요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파병됐단 각국의 확인과 언론보도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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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5 06:09:55
    • 수정2024-11-25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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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때 북한군 500명이 전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프랑스도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 러시아 국기가 걸립니다.

쿠르스크의 마을 1곳을 탈환했다며 친러 소셜미디어가 올린 영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쿠르스크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면적의 40%를 탈환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보다 많은 55%를 탈환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를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에이태큼스가 두 번째 사용됐다는 추정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습니다.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했을때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자국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을 해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지원을 얻은 러시아와 서방의 미사일 사용 제한이 풀린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자국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필요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파병됐단 각국의 확인과 언론보도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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