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15cm

[앵커]

충북 전역과 충남 일부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28일)까지 최고 15센티미터 정도 더 올 걸로 예보됐습니다.

청주 이자현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지금 눈발은 어느 정도입니까?

[리포트]

네, 충북에는 오늘(27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함박눈이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러서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았는데요.

저녁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도로 곳곳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 진천과 음성, 충남 천안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북 나머지 9개 시·군과 충남 공주, 아산, 예산, 당진 4개 시·군, 그리고 세종에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천 위성센터가 20.1cm로 가장 많고 음성 금왕 14.9, 제천 덕산 10.9cm 등입니다.

내일까지 충북은 5~10cm, 제천, 단양 등 충북 북부 일부 지역은 15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에는 강풍경보가, 충북 청주와 충주, 제천,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은 서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눈이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습설'이어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