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김봉식 구속영장…김용현 ‘보안폰’ 확보

입력 2024.12.12 (23:36) 수정 2024.12.12 (2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입니다.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출국금지, 긴급체포에 이어 구속영장 신청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두 사람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이 확인됐다"고 구속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참고인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소환 통보를 받은 국무위원 다수와,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등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경찰 특수단이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보안 휴대전화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수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당일 사용했던 보안 휴대전화와 서버를 확보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국방부 조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한 뒤 첫 활동입니다.

앞서 특수단은 김 전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 공관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18점을 확보했는데, 당시 보안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합동참모본부를 상대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오늘 경찰 특수단과 협의해 전 계엄사령부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합참 전투통제실과 지휘통제실 등의 CCTV 영상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경찰 특수단은, 아직 압수수색 집행 기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자료 확보 시도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지호·김봉식 구속영장…김용현 ‘보안폰’ 확보
    • 입력 2024-12-12 23:36:52
    • 수정2024-12-12 23:51:46
    뉴스라인 W
[앵커]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안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원희 기자!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입니다.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출국금지, 긴급체포에 이어 구속영장 신청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두 사람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은 것이 확인됐다"고 구속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참고인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소환 통보를 받은 국무위원 다수와,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등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경찰 특수단이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보안 휴대전화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수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당일 사용했던 보안 휴대전화와 서버를 확보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국방부 조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한 뒤 첫 활동입니다.

앞서 특수단은 김 전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 공관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18점을 확보했는데, 당시 보안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합동참모본부를 상대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오늘 경찰 특수단과 협의해 전 계엄사령부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합참 전투통제실과 지휘통제실 등의 CCTV 영상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경찰 특수단은, 아직 압수수색 집행 기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자료 확보 시도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