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한덕수 권한대행에 “국정협의체 조속한 가동 중요”

입력 2024.12.15 (16:32) 수정 2024.12.15 (1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는 게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15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 과정에 불가피한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국회는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하는 민주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께서도 각별히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3번째인데, 탄핵이라는 것이 국가적으로 보면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국민의 뜻이 모인 일이고 국가적 불행을 국민이 바로 잡는 일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상황을 잘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은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복원하는 일을 중심에 놓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불안을 해소하고 우려를 빠르게 해소해서 제자리로 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위원들이) 민생, 치안 등 국정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원식 의장, 한덕수 권한대행에 “국정협의체 조속한 가동 중요”
    • 입력 2024-12-15 16:32:21
    • 수정2024-12-15 17:43:04
    정치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는 게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15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 과정에 불가피한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국회는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하는 민주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께서도 각별히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3번째인데, 탄핵이라는 것이 국가적으로 보면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국민의 뜻이 모인 일이고 국가적 불행을 국민이 바로 잡는 일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상황을 잘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은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복원하는 일을 중심에 놓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불안을 해소하고 우려를 빠르게 해소해서 제자리로 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위원들이) 민생, 치안 등 국정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