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화투는 왜 사셨어요?”…계엄에도 해외 출장 [잇슈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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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외유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지방의회 해외 출장 실태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최근 3년 치인 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해외 출장 9백여 건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서 항공권을 위조해 비용을 청구하고, 차액을 챙긴 수법이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줄줄 샌 국민 세금, 18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혈세로 공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물품도 샀습니다.

소주와 숙취해소제는 흔했고요.

심지어는 화투를 구입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외유성 일정이 포함된 경우 역시 많았습니다.

주로 국립공원이나 수목원, 오페라하우스 같은 관광지를 방문했는데요.

국민권익위는 허위 비용 청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