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성난 트랙터가 몰려온다…‘윤석열 퇴진 집회’ 2.0 으로

입력 2024.12.17 (18:12) 수정 2024.12.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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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경제핫클립'입니다.

여의도 국회 앞에 몰려든 불빛들,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세워진 화환들.

지난 2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 움직임은 이랬습니다.

이제, 시민들 목소리는 어디로 향할까요?

2라운드에 접어든 시위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트랙터들이 줄지어 북쪽을 향합니다.

오는 토요일 서울 광화문 도착을 목표로 출정에 나선 농민들입니다.

국헌 문란 주범을 응징하겠단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부터 오는 동군, 전남 무안에서 시작해 합류하는 서군, 서울까지 꼬박 1주일이 걸린다네요.

[이갑성/전농 '전봉준투쟁단' 서군 대장 : "지난 16일 월요일 무안에 있는 전라남도청에서 출발해서 지금 정읍 쪽에 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겨울에도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서울에 집결했었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헌재 앞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민들은 헌재 앞으로 갑니다.

탄핵안 가결 이튿날인 지난 일요일부터 헌재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고명식/서울 강서구 : "헌재의 판결이 남아있는데, 그때까지 계속 나올 겁니다. 행진할 겁니다. 오늘도."]

'탄핵 경력직답다'는 웃픈 말이 나올 정도로, 일사불란합니다.

'탄핵 족보'라는 말도 나왔죠.

시험 칠 때 기출 문제 참고하듯이 이미 대통령 파면해 봤으니, 앞선 길을 따라가면 된다는 말입니다.

헌재 재판관들 앞으로 연하장을 보내는, 이른바 '연하장 투쟁'도 되풀이됩니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 달라, 호소하는 내용으로요.

평소 조용하기만 한 헌재 인터넷 게시판은 대통령을 파면해라, 안 된다, 논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고, 헌재 앞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근조화환과 응원하는 축하화환이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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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 앞에 몰려든 불빛들,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세워진 화환들.

지난 2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 움직임은 이랬습니다.

이제, 시민들 목소리는 어디로 향할까요?

2라운드에 접어든 시위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트랙터들이 줄지어 북쪽을 향합니다.

오는 토요일 서울 광화문 도착을 목표로 출정에 나선 농민들입니다.

국헌 문란 주범을 응징하겠단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부터 오는 동군, 전남 무안에서 시작해 합류하는 서군, 서울까지 꼬박 1주일이 걸린다네요.

[이갑성/전농 '전봉준투쟁단' 서군 대장 : "지난 16일 월요일 무안에 있는 전라남도청에서 출발해서 지금 정읍 쪽에 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겨울에도 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서울에 집결했었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헌재 앞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민들은 헌재 앞으로 갑니다.

탄핵안 가결 이튿날인 지난 일요일부터 헌재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고명식/서울 강서구 : "헌재의 판결이 남아있는데, 그때까지 계속 나올 겁니다. 행진할 겁니다. 오늘도."]

'탄핵 경력직답다'는 웃픈 말이 나올 정도로, 일사불란합니다.

'탄핵 족보'라는 말도 나왔죠.

시험 칠 때 기출 문제 참고하듯이 이미 대통령 파면해 봤으니, 앞선 길을 따라가면 된다는 말입니다.

헌재 재판관들 앞으로 연하장을 보내는, 이른바 '연하장 투쟁'도 되풀이됩니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 달라, 호소하는 내용으로요.

평소 조용하기만 한 헌재 인터넷 게시판은 대통령을 파면해라, 안 된다, 논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고, 헌재 앞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근조화환과 응원하는 축하화환이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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