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애물단지’ 우체통의 변신…폐품 회수하고 소포 부치고

입력 2024.12.17 (18:13) 수정 2024.12.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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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사랑과 고뇌, 슬픔과 기쁨.

온갖 애틋한 맘을 담아 띄워 보내던 빨간색 박스, 우체통입니다.

지금이야 의례히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40년 전까지 우체통은 이런 초록색 박스였습니다.

그러다 1984년 신속 배달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재탄생했고, 부지런히 우리 삶의 애환을 나눠왔죠.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점차 우리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듯 했던 우체통이 새로 변신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 40년 만에 바뀐 신형 우체통입니다.

전엔 없던 친환경 에코 칸이 눈에 띄는데, 왜 생겼을까요?

[박동수/거창 우체국 집배원/올해7월 : "물약이나 가루약을 제외하고 알약 같은 걸 여기다 넣으면 저희들이 하루에 한 번은 수거를 하거든요. 정해진 시간에."]

그렇다고 다른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 안 됩니다.

잘못하다 우편물이 상하기라도 하면 3년 아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까지 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체통엔 편지만 넣을 수 있었죠.

이젠 작은 소포도 부칠 수 있습니다.

우체통 QR코드를 찍거나 접수번호를 받아 소포에 적어 부치면 됩니다.

손편지 구경하기 힘든 시대,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우체통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돈데요.

사라져 가는 게 더 많은 세상, 이렇게 가끔씩은 되찾는 것도 있습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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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17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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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고뇌, 슬픔과 기쁨.

온갖 애틋한 맘을 담아 띄워 보내던 빨간색 박스, 우체통입니다.

지금이야 의례히 빨간색을 떠올리지만, 40년 전까지 우체통은 이런 초록색 박스였습니다.

그러다 1984년 신속 배달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재탄생했고, 부지런히 우리 삶의 애환을 나눠왔죠.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점차 우리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듯 했던 우체통이 새로 변신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 40년 만에 바뀐 신형 우체통입니다.

전엔 없던 친환경 에코 칸이 눈에 띄는데, 왜 생겼을까요?

[박동수/거창 우체국 집배원/올해7월 : "물약이나 가루약을 제외하고 알약 같은 걸 여기다 넣으면 저희들이 하루에 한 번은 수거를 하거든요. 정해진 시간에."]

그렇다고 다른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 안 됩니다.

잘못하다 우편물이 상하기라도 하면 3년 아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까지 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체통엔 편지만 넣을 수 있었죠.

이젠 작은 소포도 부칠 수 있습니다.

우체통 QR코드를 찍거나 접수번호를 받아 소포에 적어 부치면 됩니다.

손편지 구경하기 힘든 시대,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우체통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돈데요.

사라져 가는 게 더 많은 세상, 이렇게 가끔씩은 되찾는 것도 있습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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