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이 시각 검찰 특수본

입력 2024.12.18 (21:07) 수정 2024.1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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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엄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먼저,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갑니다.

신현욱 기자, 노 전 사령관이 오늘(18일) 심사를 포기했다던데, 영장이 비교적 빨리 나왔네요?

[기자]

네, 조금 전 서울중앙지법은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노 전 사령관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노 전 사령관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기존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정보사 측 관계자들과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이번 계엄 사태에 '비선'으로 참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 때 국회에 투입됐던 707특수임무단장을 비롯해서, 계엄군 관련자들도 조사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단장은 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약 2백 명의 부대원을 투입해 현장을 직접 지휘했는데요.

비상계엄 당시 707특임단이 실탄과 공포탄을 합쳐 약 6천발의 탄약을 반출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김 단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 요원을 투입하고 서버를 복사하라는 지시를 누가, 언제 내렸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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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이 시각 검찰 특수본
    • 입력 2024-12-18 21:07:02
    • 수정2024-12-18 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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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계엄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먼저,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갑니다.

신현욱 기자, 노 전 사령관이 오늘(18일) 심사를 포기했다던데, 영장이 비교적 빨리 나왔네요?

[기자]

네, 조금 전 서울중앙지법은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노 전 사령관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노 전 사령관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기존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정보사 측 관계자들과 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이번 계엄 사태에 '비선'으로 참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 때 국회에 투입됐던 707특수임무단장을 비롯해서, 계엄군 관련자들도 조사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단장은 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약 2백 명의 부대원을 투입해 현장을 직접 지휘했는데요.

비상계엄 당시 707특임단이 실탄과 공포탄을 합쳐 약 6천발의 탄약을 반출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김 단장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 요원을 투입하고 서버를 복사하라는 지시를 누가, 언제 내렸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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