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도 ‘햄버거 회동’…또 다른 민간인 있었다

입력 2024.12.20 (21:05) 수정 2024.12.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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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계엄의 핵심 인물로 의심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당일에도 햄버거 회동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엔 현역 군인뿐 아니라 퇴역 군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회동에 참석한 예비역 대령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전현직 정보사령관의 회동 장소로 지목된 한 햄버거 가게입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 이곳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논의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계엄 당일에도 노 전 사령관이 이곳에서 전현직 군인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햄버거 가게의 CCTV 영상을 분석해 또 다른 '햄버거 회동'의 참석자를 4명으로 확인했습니다.

정보사령관 등이 참석했던 첫 번째 회동과 참석자는 달랐는데, 경찰은 이 회동에 참석한 김 모 예비역 대령을 긴급체포해 어제(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출신인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조사본부 소속 김 모 차장과도 자주 연락한 거로 알려졌는데, 김 모 차장은 비상계엄 개입 의혹으로 그제(18일)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정보사 '불법 수사단'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언급한 인물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조사본부 현역 군인과 OB(전직 군인)를 각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김 모 예비역 대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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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당일도 ‘햄버거 회동’…또 다른 민간인 있었다
    • 입력 2024-12-20 21:05:43
    • 수정2024-12-20 2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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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계엄의 핵심 인물로 의심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당일에도 햄버거 회동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엔 현역 군인뿐 아니라 퇴역 군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회동에 참석한 예비역 대령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전현직 정보사령관의 회동 장소로 지목된 한 햄버거 가게입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 이곳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논의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계엄 당일에도 노 전 사령관이 이곳에서 전현직 군인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햄버거 가게의 CCTV 영상을 분석해 또 다른 '햄버거 회동'의 참석자를 4명으로 확인했습니다.

정보사령관 등이 참석했던 첫 번째 회동과 참석자는 달랐는데, 경찰은 이 회동에 참석한 김 모 예비역 대령을 긴급체포해 어제(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출신인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조사본부 소속 김 모 차장과도 자주 연락한 거로 알려졌는데, 김 모 차장은 비상계엄 개입 의혹으로 그제(18일)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정보사 '불법 수사단'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언급한 인물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 모 예비역 대령은) 조사본부 현역 군인과 OB(전직 군인)를 각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김 모 예비역 대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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