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베스트 셀러 사재기 내분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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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판업계와 서점가에서는 이른바 책 사재기로 인한 베스트셀러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출판업계와 대형 서점간의 갈등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재기 근절을 모색하는 기자 회견장은 교보문고에 대한 성토장 같았습니다.

사재기 혐의가 있는 도서 5종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년간 빼기로한 출판인회의와 교보문고 등 7개 주요서점의 합의를 한달 만에 파기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박영률(한국출판인회의 교육위원장) : "교보는 사재기를 범죄행위가 아닌 마케팅행위로 여기는 태도입니다."

이들은 문광부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에 사재기 실태와 함께 교보문고의 사재기 묵인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혜경(한국출판인회의 회장) : "동 업계를 놓고 계속 조사하고 응징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나 교보문고는 미심쩍은 판매량을 집계에서 빼는 등 엄격한 자체 검증을 해왔으며, 이번 조치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남성호(교보문고 홍보팀장) : "저희 베스트 집계기준대로 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사재기 당사자로 지목된 일부 출판사는 조사 결과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했다며 사재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사재기 논란에 대형서점과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출판계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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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베스트 셀러 사재기 내분
    • 입력 2006-01-24 21:32: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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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판업계와 서점가에서는 이른바 책 사재기로 인한 베스트셀러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출판업계와 대형 서점간의 갈등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재기 근절을 모색하는 기자 회견장은 교보문고에 대한 성토장 같았습니다. 사재기 혐의가 있는 도서 5종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년간 빼기로한 출판인회의와 교보문고 등 7개 주요서점의 합의를 한달 만에 파기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박영률(한국출판인회의 교육위원장) : "교보는 사재기를 범죄행위가 아닌 마케팅행위로 여기는 태도입니다." 이들은 문광부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에 사재기 실태와 함께 교보문고의 사재기 묵인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혜경(한국출판인회의 회장) : "동 업계를 놓고 계속 조사하고 응징하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나 교보문고는 미심쩍은 판매량을 집계에서 빼는 등 엄격한 자체 검증을 해왔으며, 이번 조치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남성호(교보문고 홍보팀장) : "저희 베스트 집계기준대로 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사재기 당사자로 지목된 일부 출판사는 조사 결과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했다며 사재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또 다시 불거진 사재기 논란에 대형서점과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출판계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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