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총선, 하마스 승리 주장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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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무장투쟁을 벌여온 하마스가 10년 만에 치러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제 1당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선거의 의미와 향후 중동 평화 전망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강경 무장투쟁 조직 하마스는 전체의석 132석 가운데 과반수에 해당하는 70여 석을 자신들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미 아부 주리(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이스라엘의 침공과 강점에 맞서 저항을 계속할 것입니다."

자치정부의 쿠레이 총리와 내각은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총선결과가 나오는 대로 하마스가 제1당으로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쿠레이(팔레스타인 총리) : "새 총리를 뽑을 수 있도록 압바스 수반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990년대 자치정부 구성 이후 줄곧 집권해온 파타당이 경제 문제와 중동 평화 협상에서 실정을 거듭한데다 여당의 끊이지 않는 부패 의혹에 여론은 차갑게 등을 돌렸습니다.

하마스의 집권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중동 정세에 벌써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앞으로도 무장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게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를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코맥(미국 국무무 대변인) : "하마스는 테러 집단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러 집단으로 알려진 하마스에 힘을 실어 주기로 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선택이 복잡하게 얽힌 중동 평화 협상의 난제를 푸는 데 어떻게 작용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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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총선, 하마스 승리 주장
    • 입력 2006-01-26 21:35: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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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무장투쟁을 벌여온 하마스가 10년 만에 치러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제 1당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선거의 의미와 향후 중동 평화 전망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강경 무장투쟁 조직 하마스는 전체의석 132석 가운데 과반수에 해당하는 70여 석을 자신들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미 아부 주리(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이스라엘의 침공과 강점에 맞서 저항을 계속할 것입니다." 자치정부의 쿠레이 총리와 내각은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총선결과가 나오는 대로 하마스가 제1당으로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쿠레이(팔레스타인 총리) : "새 총리를 뽑을 수 있도록 압바스 수반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990년대 자치정부 구성 이후 줄곧 집권해온 파타당이 경제 문제와 중동 평화 협상에서 실정을 거듭한데다 여당의 끊이지 않는 부패 의혹에 여론은 차갑게 등을 돌렸습니다. 하마스의 집권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중동 정세에 벌써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앞으로도 무장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게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를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코맥(미국 국무무 대변인) : "하마스는 테러 집단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협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러 집단으로 알려진 하마스에 힘을 실어 주기로 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선택이 복잡하게 얽힌 중동 평화 협상의 난제를 푸는 데 어떻게 작용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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