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또 추락…엔진 결함

입력 2006.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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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 전투기가 또 추락했습니다.

이번이 7번째로 역시 엔진결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충북 충주시 근처 공군 제19 전투비행단 소속 F-16 C 전투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해 화를 면했고, 공군 기지를 채 벗어나기 전에 추락했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도 없었습니다.

<녹취> 김재환(중령 공군 재경공보실장) : "공군은 사고 직후 즉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전술 비행을 전면 금지 시켰고, 특히 F-16 전투기들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비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추락 직전 사고 전투기의 뒷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엔진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으로 도입된 KF-16 140대를 비롯해 F-16은 명실상부한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이지만, 잦은 사고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KF-16 3대 등 국내에서 모두 7대의 F-16이 추락했는데, 원인은 대부분 엔진 결함이었습니다.

공군은 지난 97년 KF-16 두대가 비행 도중 엔진이 꺼지는 심각한 결함으로 잇따라 추락한 뒤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2월 서산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이륙 직후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새로운 난제에 직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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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6 전투기 또 추락…엔진 결함
    • 입력 2006-01-27 21:15: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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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 전투기가 또 추락했습니다. 이번이 7번째로 역시 엔진결함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충북 충주시 근처 공군 제19 전투비행단 소속 F-16 C 전투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 탈출해 화를 면했고, 공군 기지를 채 벗어나기 전에 추락했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도 없었습니다. <녹취> 김재환(중령 공군 재경공보실장) : "공군은 사고 직후 즉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전술 비행을 전면 금지 시켰고, 특히 F-16 전투기들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비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추락 직전 사고 전투기의 뒷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엔진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으로 도입된 KF-16 140대를 비롯해 F-16은 명실상부한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이지만, 잦은 사고로 안전성을 의심받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KF-16 3대 등 국내에서 모두 7대의 F-16이 추락했는데, 원인은 대부분 엔진 결함이었습니다. 공군은 지난 97년 KF-16 두대가 비행 도중 엔진이 꺼지는 심각한 결함으로 잇따라 추락한 뒤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2월 서산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이륙 직후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새로운 난제에 직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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