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익사…‘얼음 낚시’ 조심

입력 2006.01.27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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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낚시를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로 저수지 얼음이 많이 얇아졌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수지에 빠진 50대 남자를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얼음 사이에 빠져 구조대원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구조된 사람은 충남 예산군에 사는 50살 유 모 씨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한 저수지 얼음 위에서 낚시하던 이 마을에 사는 34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도 얼음 두께가 얇은 저수지 중앙에서 낚시를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또 어제 아산시 신정호수에서 47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역시 얼음 위에서 낚시를 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저수지 얼음이 가장자리는 두껍게 얼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이규(아산소방서 구조 담당) : "계속 얼음이 깨지기 때문에 몸이 떠있도록 얼음을 그대로 잡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119구조대는 요즘처럼 포근한 겨울철에는 얼음낚시를 하지 않는 것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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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익사…‘얼음 낚시’ 조심
    • 입력 2006-01-27 21:17: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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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낚시를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로 저수지 얼음이 많이 얇아졌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수지에 빠진 50대 남자를 구조하기 위해 119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얼음 사이에 빠져 구조대원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구조된 사람은 충남 예산군에 사는 50살 유 모 씨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한 저수지 얼음 위에서 낚시하던 이 마을에 사는 34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도 얼음 두께가 얇은 저수지 중앙에서 낚시를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또 어제 아산시 신정호수에서 47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역시 얼음 위에서 낚시를 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저수지 얼음이 가장자리는 두껍게 얼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이규(아산소방서 구조 담당) : "계속 얼음이 깨지기 때문에 몸이 떠있도록 얼음을 그대로 잡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119구조대는 요즘처럼 포근한 겨울철에는 얼음낚시를 하지 않는 것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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