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설 풍경

입력 2006.01.3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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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주민들은 설날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북한방송이 보도한 설날 표정 이동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족의 명절을 즐기려는 어린이들로 김일성 광장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곱게 차려 입은 색동 저고리 매무세는 줄넘기를 하면서 날개를 달았습니다.

산타 모자까지 한 남학생들은 연날리기 시합에 정신이 없습니다.

꼬리 잡기 시합은 추위 마저 녹여버렸고, 윷놀이 판의 윷말은 친구들이 대신합니다.

줄다리기 시합과 팽이치기 놀이는 얼음판 위에서 해야 제 맛입니다.

남쪽에서 보기 드문 썰매 타기는 겨울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안방에선 아낙네들이 웃음 꽃을 피웠고, 노인들의 소일거리로는 장기가 그만입니다.

세배 돈을 기다리는 아들, 손자의 모습. 남과 북이 다르지 않은 우리의 명절입니다.

KBS뉴스 이동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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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의 설 풍경
    • 입력 2006-01-30 21:04: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주민들은 설날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북한방송이 보도한 설날 표정 이동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족의 명절을 즐기려는 어린이들로 김일성 광장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곱게 차려 입은 색동 저고리 매무세는 줄넘기를 하면서 날개를 달았습니다. 산타 모자까지 한 남학생들은 연날리기 시합에 정신이 없습니다. 꼬리 잡기 시합은 추위 마저 녹여버렸고, 윷놀이 판의 윷말은 친구들이 대신합니다. 줄다리기 시합과 팽이치기 놀이는 얼음판 위에서 해야 제 맛입니다. 남쪽에서 보기 드문 썰매 타기는 겨울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안방에선 아낙네들이 웃음 꽃을 피웠고, 노인들의 소일거리로는 장기가 그만입니다. 세배 돈을 기다리는 아들, 손자의 모습. 남과 북이 다르지 않은 우리의 명절입니다. KBS뉴스 이동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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