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경쟁심이 경쟁력

입력 2006.01.30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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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엔 경쟁을 유도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심리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주전자리를 잡아가자, 감독은 박주영 대신 이천수를 크로아티아전 선발로 투입합니다.
박주영에 자극을 받은 이천수는 보란듯이 멋진 골로 기대에 화답합니다.
그러나, 골을 넣고 이천수의 플레이가 느슨해지자, 후반 막판 주저 없이 박주영으로 교체합니다.
끝까지 긴장하라는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선수들에게 자기 포지션에서 자유롭게 경기하도록 주문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은 왼쪽 윙백과 미드필드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예 장학영에 밀리는 듯 했던 김동진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뛰며, 선제 골까지 넣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백지훈과 김두현까지 선수들의 경쟁 심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진[축구대표팀] :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서 저한테는 더없이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지션별 경쟁 구도를 갖추며, 늘 긴장감을 유도하는 아드보카트 감독.

고도의 심리전 속에 대표팀의 경쟁력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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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 경쟁심이 경쟁력
    • 입력 2006-01-30 21:42: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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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엔 경쟁을 유도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심리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주전자리를 잡아가자, 감독은 박주영 대신 이천수를 크로아티아전 선발로 투입합니다. 박주영에 자극을 받은 이천수는 보란듯이 멋진 골로 기대에 화답합니다. 그러나, 골을 넣고 이천수의 플레이가 느슨해지자, 후반 막판 주저 없이 박주영으로 교체합니다. 끝까지 긴장하라는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선수들에게 자기 포지션에서 자유롭게 경기하도록 주문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다른 선수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은 왼쪽 윙백과 미드필드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예 장학영에 밀리는 듯 했던 김동진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뛰며, 선제 골까지 넣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백지훈과 김두현까지 선수들의 경쟁 심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진[축구대표팀] :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서 저한테는 더없이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지션별 경쟁 구도를 갖추며, 늘 긴장감을 유도하는 아드보카트 감독. 고도의 심리전 속에 대표팀의 경쟁력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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