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많은 눈...내일 강추위

입력 2006.02.01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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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 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입춘인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동지방은 겨울 관광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 내린 눈은 강원 산간 지방을 온통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수백 년 된 주목이지만 눈 무게가 버거운 듯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눈꽃 핀 나무 아래로 뚫린 등산로는 말 그대로 눈꽃 터널입니다.

<인터뷰> 김금자(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여기가 그냥 극락세계라 할까요 너무너무 좋아요."

20cm 안팎의 눈이 쌓인 강원도는 본격적인 겨울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들어 눈비가 거의 그치고 햇빛이 나기도 했지만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렸습니다.

<인터뷰>장명길(수원시 화서동): "날씨가 좋아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보니까 춥네요. 내일은 외투를 걸치고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엔 강원도 철원과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2도, 서울 영하 6도 등 중부 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손태성(기상청 통보관):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입춘인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으며, 가장 추운 날은 모레가 되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 오전까지 계속된 뒤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20일 이상 포근한 날이 계속됐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한층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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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방 많은 눈...내일 강추위
    • 입력 2006-02-01 21:10: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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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 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입춘인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동지방은 겨울 관광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 내린 눈은 강원 산간 지방을 온통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수백 년 된 주목이지만 눈 무게가 버거운 듯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눈꽃 핀 나무 아래로 뚫린 등산로는 말 그대로 눈꽃 터널입니다. <인터뷰> 김금자(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여기가 그냥 극락세계라 할까요 너무너무 좋아요." 20cm 안팎의 눈이 쌓인 강원도는 본격적인 겨울 관광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들어 눈비가 거의 그치고 햇빛이 나기도 했지만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렸습니다. <인터뷰>장명길(수원시 화서동): "날씨가 좋아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 막상 나와보니까 춥네요. 내일은 외투를 걸치고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엔 강원도 철원과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2도, 서울 영하 6도 등 중부 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손태성(기상청 통보관):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입춘인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으며, 가장 추운 날은 모레가 되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 오전까지 계속된 뒤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20일 이상 포근한 날이 계속됐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한층 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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