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씨의 제분회사’ 주가 추이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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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직원 공제회가 제분회사 주식을 어떻게 사들이게 됐는지 그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제회가 주가 뛰우기에 이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직원 공제회가 Y 씨의 제분 회사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촙니다.
그 열흘 뒤 이 회사는 미국 주 정부와 외자 유치 협상중이라는 공시를 냅니다.
이후 2,500원이던 주가는 6,000원 대까지 올라갔지만 석달 뒤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다시 3,000원 대로 떨어집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Y씨의 제분회사가 현실성 없는 외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교직원 공제회를 끌어들여 주가를 띄우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이를 부인합니다.
<인터뷰> 이재윤(교직원 공제회 자금운용부장) : "하루에 10만 주 거래되는데 우리가 5만 주 샀다면 이해가 되는데 100만, 200만 주 거래되는데 저희가 5만 주 사서 주가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또 자본금이 100억 원 대로 비교적 소규모인 회사의 주식을 교직원 공제회 같은 대형 기관이 10% 가까이 매입한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Y씨 회사는 Y씨와 특수 관계인의 지분이 50%에 육박해 주식의 반은 잠겨있고 나머지 반만 실질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증권회사 관계자 : "주식의 반이 잠겨있다는건 팔고 싶어도 쉽게 팔수 없다는 건데 그렇게 큰 기관이 투자했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죠."
교직원 공제회는 Y씨의 제분회사는 유통 물량과는 달리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주식이어서 매입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교직원 공제회가 이 제분회사의 제품 판매처인 모 식품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1대 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져 이 제분회사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교직원 공제회가 제분회사 주식을 어떻게 사들이게 됐는지 그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제회가 주가 뛰우기에 이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직원 공제회가 Y 씨의 제분 회사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촙니다.
그 열흘 뒤 이 회사는 미국 주 정부와 외자 유치 협상중이라는 공시를 냅니다.
이후 2,500원이던 주가는 6,000원 대까지 올라갔지만 석달 뒤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다시 3,000원 대로 떨어집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Y씨의 제분회사가 현실성 없는 외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교직원 공제회를 끌어들여 주가를 띄우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이를 부인합니다.
<인터뷰> 이재윤(교직원 공제회 자금운용부장) : "하루에 10만 주 거래되는데 우리가 5만 주 샀다면 이해가 되는데 100만, 200만 주 거래되는데 저희가 5만 주 사서 주가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또 자본금이 100억 원 대로 비교적 소규모인 회사의 주식을 교직원 공제회 같은 대형 기관이 10% 가까이 매입한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Y씨 회사는 Y씨와 특수 관계인의 지분이 50%에 육박해 주식의 반은 잠겨있고 나머지 반만 실질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증권회사 관계자 : "주식의 반이 잠겨있다는건 팔고 싶어도 쉽게 팔수 없다는 건데 그렇게 큰 기관이 투자했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죠."
교직원 공제회는 Y씨의 제분회사는 유통 물량과는 달리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주식이어서 매입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교직원 공제회가 이 제분회사의 제품 판매처인 모 식품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1대 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져 이 제분회사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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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씨의 제분회사’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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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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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공제회가 제분회사 주식을 어떻게 사들이게 됐는지 그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제회가 주가 뛰우기에 이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직원 공제회가 Y 씨의 제분 회사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촙니다.
그 열흘 뒤 이 회사는 미국 주 정부와 외자 유치 협상중이라는 공시를 냅니다.
이후 2,500원이던 주가는 6,000원 대까지 올라갔지만 석달 뒤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다시 3,000원 대로 떨어집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Y씨의 제분회사가 현실성 없는 외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교직원 공제회를 끌어들여 주가를 띄우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직원 공제회는 이를 부인합니다.
<인터뷰> 이재윤(교직원 공제회 자금운용부장) : "하루에 10만 주 거래되는데 우리가 5만 주 샀다면 이해가 되는데 100만, 200만 주 거래되는데 저희가 5만 주 사서 주가 부양할 수 있겠습니까?"
또 자본금이 100억 원 대로 비교적 소규모인 회사의 주식을 교직원 공제회 같은 대형 기관이 10% 가까이 매입한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Y씨 회사는 Y씨와 특수 관계인의 지분이 50%에 육박해 주식의 반은 잠겨있고 나머지 반만 실질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셈입니다.
<녹취> 증권회사 관계자 : "주식의 반이 잠겨있다는건 팔고 싶어도 쉽게 팔수 없다는 건데 그렇게 큰 기관이 투자했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죠."
교직원 공제회는 Y씨의 제분회사는 유통 물량과는 달리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주식이어서 매입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교직원 공제회가 이 제분회사의 제품 판매처인 모 식품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입해 1대 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져 이 제분회사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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