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골프 파문’ 석연찮은 해명들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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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골프모임에 대해 총리실과 이기우 교육 차관이 해명에 나섰지만 엇갈린 내용때문에 오히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의혹을 박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의 촛점은 그 자리에서 기업인들의 청탁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나아가 기업인들과 총리 그리고 교육부 차관의 관계에 직무 관련성은 있는집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총리 성격이 전혀 아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인사가 제분회사 회장 Y씨입니다.
담합 혐의에 대한 공정위 처분 발표 하루 전이었다는 점 - 공정위의 고발 대상에 다른 회사와 달리 회장인 Y씨 대신 부사장이 들어갔다는 점 - 그리고 교직원 공제회가 Y씨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 등이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골프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 유독 Y씨의 참석 여부만 말이 왔다갔다하면서 이를 감추려 한 것 아니냐,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골프 회동의 경위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지역 상공인들의 초청에 의해서였다고 했다가 나중에 거듭 초청을 받긴 했지만 이번에 일정을 잡은 것은 총리였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총리의 골프와 식사 비용을 기업인이 낸 것도 대통령령인 공직자 행동 강령 위반으로 짚어볼 대목입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골프장 사장님에 낸다고 해서 박수를 쳤다"
한편 이기우 교육부 차관은 총리가 이번 참석자들과 지난해에도 한 번 골프를 쳤다는 어제 자신의 말은 확인 결과 틀렸다며 지난해 그 골프 모임에 총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문제의 골프모임에 대해 총리실과 이기우 교육 차관이 해명에 나섰지만 엇갈린 내용때문에 오히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의혹을 박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의 촛점은 그 자리에서 기업인들의 청탁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나아가 기업인들과 총리 그리고 교육부 차관의 관계에 직무 관련성은 있는집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총리 성격이 전혀 아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인사가 제분회사 회장 Y씨입니다.
담합 혐의에 대한 공정위 처분 발표 하루 전이었다는 점 - 공정위의 고발 대상에 다른 회사와 달리 회장인 Y씨 대신 부사장이 들어갔다는 점 - 그리고 교직원 공제회가 Y씨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 등이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골프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 유독 Y씨의 참석 여부만 말이 왔다갔다하면서 이를 감추려 한 것 아니냐,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골프 회동의 경위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지역 상공인들의 초청에 의해서였다고 했다가 나중에 거듭 초청을 받긴 했지만 이번에 일정을 잡은 것은 총리였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총리의 골프와 식사 비용을 기업인이 낸 것도 대통령령인 공직자 행동 강령 위반으로 짚어볼 대목입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골프장 사장님에 낸다고 해서 박수를 쳤다"
한편 이기우 교육부 차관은 총리가 이번 참석자들과 지난해에도 한 번 골프를 쳤다는 어제 자신의 말은 확인 결과 틀렸다며 지난해 그 골프 모임에 총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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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골프 파문’ 석연찮은 해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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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문제의 골프모임에 대해 총리실과 이기우 교육 차관이 해명에 나섰지만 엇갈린 내용때문에 오히려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의혹을 박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의 촛점은 그 자리에서 기업인들의 청탁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나아가 기업인들과 총리 그리고 교육부 차관의 관계에 직무 관련성은 있는집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총리 성격이 전혀 아니다"
이런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인사가 제분회사 회장 Y씨입니다.
담합 혐의에 대한 공정위 처분 발표 하루 전이었다는 점 - 공정위의 고발 대상에 다른 회사와 달리 회장인 Y씨 대신 부사장이 들어갔다는 점 - 그리고 교직원 공제회가 Y씨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점 등이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골프 회동 사실이 알려진 직후 유독 Y씨의 참석 여부만 말이 왔다갔다하면서 이를 감추려 한 것 아니냐,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골프 회동의 경위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지역 상공인들의 초청에 의해서였다고 했다가 나중에 거듭 초청을 받긴 했지만 이번에 일정을 잡은 것은 총리였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총리의 골프와 식사 비용을 기업인이 낸 것도 대통령령인 공직자 행동 강령 위반으로 짚어볼 대목입니다.
<인터뷰>이기우(교육부 차관) : "골프장 사장님에 낸다고 해서 박수를 쳤다"
한편 이기우 교육부 차관은 총리가 이번 참석자들과 지난해에도 한 번 골프를 쳤다는 어제 자신의 말은 확인 결과 틀렸다며 지난해 그 골프 모임에 총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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