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모임 확대 시도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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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총리의 이른바 2.7회 회원들은 모임을 확대하려 했지만 부산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총리가 지난 2004년 9월 27일, 처가가 있는 부산에서 골프를 치면서 만들어진 27회.
당시 함께 골프를 했거나 자리를 같이 한 창립회원은 이 총리와 이기우 당시 총리 비서실장, 정순택 당시 청와대 수석과 부산지역 기업인 5명입니다.
27회는 이후 부산지역 기업인인 K모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확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높은 사람 나온다 하니까 나쁘지 않더라고, 사람 많이 모을려고 했는데 누가 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27회는 당시 기업인들의 참여 저조로 모임을 키우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 기업인들이 현직 국무총리라고는 하나 특정 정치인 중심으로 모이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회장은 27회 모임 결성에 공무원 신분인 이기우차관이 관여했고,
지난 3.1절 골프 회동 때도 우연히 참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나도 총리가...누가 나오라고 해서 갔다 차관이 박 회장 얘기 하지요? (차관이 박 회장 쪽에 연락을 해서 주선했다 그랬는데?) 나도 그런거 같은데..."
현직 총리와 차관이 낀 단순한 골프 모임이라는 27회가 조직을 확대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숨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 총리의 이른바 2.7회 회원들은 모임을 확대하려 했지만 부산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총리가 지난 2004년 9월 27일, 처가가 있는 부산에서 골프를 치면서 만들어진 27회.
당시 함께 골프를 했거나 자리를 같이 한 창립회원은 이 총리와 이기우 당시 총리 비서실장, 정순택 당시 청와대 수석과 부산지역 기업인 5명입니다.
27회는 이후 부산지역 기업인인 K모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확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높은 사람 나온다 하니까 나쁘지 않더라고, 사람 많이 모을려고 했는데 누가 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27회는 당시 기업인들의 참여 저조로 모임을 키우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 기업인들이 현직 국무총리라고는 하나 특정 정치인 중심으로 모이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회장은 27회 모임 결성에 공무원 신분인 이기우차관이 관여했고,
지난 3.1절 골프 회동 때도 우연히 참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나도 총리가...누가 나오라고 해서 갔다 차관이 박 회장 얘기 하지요? (차관이 박 회장 쪽에 연락을 해서 주선했다 그랬는데?) 나도 그런거 같은데..."
현직 총리와 차관이 낀 단순한 골프 모임이라는 27회가 조직을 확대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숨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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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회’ 모임 확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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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08 21:01: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이 총리의 이른바 2.7회 회원들은 모임을 확대하려 했지만 부산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총리가 지난 2004년 9월 27일, 처가가 있는 부산에서 골프를 치면서 만들어진 27회.
당시 함께 골프를 했거나 자리를 같이 한 창립회원은 이 총리와 이기우 당시 총리 비서실장, 정순택 당시 청와대 수석과 부산지역 기업인 5명입니다.
27회는 이후 부산지역 기업인인 K모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확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높은 사람 나온다 하니까 나쁘지 않더라고, 사람 많이 모을려고 했는데 누가 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27회는 당시 기업인들의 참여 저조로 모임을 키우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에서 기업인들이 현직 국무총리라고는 하나 특정 정치인 중심으로 모이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회장은 27회 모임 결성에 공무원 신분인 이기우차관이 관여했고,
지난 3.1절 골프 회동 때도 우연히 참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K모 회장 : "나도 총리가...누가 나오라고 해서 갔다 차관이 박 회장 얘기 하지요? (차관이 박 회장 쪽에 연락을 해서 주선했다 그랬는데?) 나도 그런거 같은데..."
현직 총리와 차관이 낀 단순한 골프 모임이라는 27회가 조직을 확대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숨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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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골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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