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잡음 ‘곤혹’

입력 2006.03.10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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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의원 문제말고도 한나라당은 요즘 공천 잡음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한나라당 소속 한 시의원이 구의원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제보가 한나라당에 접수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한 시장 출마자가 고가의 그림을 돌렸다가 거절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모 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자신들을 도우면 구 의원 공천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한것으로 제보돼 부산 시당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공천 비리 의혹은 중앙당에도 하루 평균 10정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남(한나라당 공천심사 지원팀장) : "신빙성 여부를 판단해 해당 지역시도당에 통보하고 공천에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원권 정지 등의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허태열(한나라당 사무총장) : "공천 비리와 관련한 어떠한 행위도 단호하게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조치하겠다"

열린우리당은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이규의(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하여 선관위는 철저히 조사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전략 공천 움직임에 항의해 후보 경선을 실시하라는 시위대까지 당사로 몰려오는 등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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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공천 잡음 ‘곤혹’
    • 입력 2006-03-10 21:03: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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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의원 문제말고도 한나라당은 요즘 공천 잡음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한나라당 소속 한 시의원이 구의원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제보가 한나라당에 접수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한 시장 출마자가 고가의 그림을 돌렸다가 거절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모 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자신들을 도우면 구 의원 공천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한것으로 제보돼 부산 시당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공천 비리 의혹은 중앙당에도 하루 평균 10정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남(한나라당 공천심사 지원팀장) : "신빙성 여부를 판단해 해당 지역시도당에 통보하고 공천에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원권 정지 등의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허태열(한나라당 사무총장) : "공천 비리와 관련한 어떠한 행위도 단호하게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조치하겠다" 열린우리당은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이규의(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하여 선관위는 철저히 조사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전략 공천 움직임에 항의해 후보 경선을 실시하라는 시위대까지 당사로 몰려오는 등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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