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이제는 밴쿠버로!

<앵커 멘트>

피겨신동으로 불린 김연아 선수는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2년전부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제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메달도전에 나섭니다.

김 선수의 면면을 이정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겨요정 김연아의 연기가 펼쳐진 오늘 새벽. s-1)집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가족들은 회전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를 보냅니다.

마침내 세계 주니어 정상에 오르자 부모님 얼굴엔 기쁨의 눈물이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연아 선수 어머니 : "장하다 오면 엄마가 이뻐해줄께"

7살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피겨 신동으로 불리며 각종 국내 대회 우승을 독차지했습니다.

키 161센티미터, 몸무게 40kg의 타고난 신체 조건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파워의 3회전 점프 기술은 세계 정상급 수준을 자랑합니다.

또, 일주일에 2번씩 발레 강습을 통해 다져진 유연한 연기는 더 이상 따라올 적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사공경원(빙상연맹 피겨이사) : "국제 심판들로부터 다음 올림픽 챔피언이라 는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한국 선수 최초의 국제 대회 금메달.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왕중왕 대회에서 또 한번 정상.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 제패까지 매번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피겨 역사를 새롭게 써온 김연아.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그에게 이젠 성인 무대 정상과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라는 목표만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