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부, 최대 황사 발생

입력 2006.03.10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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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북부 건조지대에 올 들어 최대규모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 네이멍구 사막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사가 자치구의 중심 도시 '후허하오터'로 밀어닥쳤습니다.

도시는 온통 모래와 먼지로 덮였고 시민들은 마스크와 수건으로 온몸을 감싸야 했습니다.

강풍에 기온마저 뚝 떨어져 모두가 겨울옷 차림새입니다.

황사는 오후 들면서 더욱 심해져 가시거리는 불과 200미터 남짓.

대낮인데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모래 먼지는 강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황사 바람이 몰려오면서 수도 베이징의 하늘도 흙먼지로 뒤덮여 온종일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황싸이밍 : "공기가 오염이 심하고 모래가 섞여 있는데다 피부까지 건조해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황사는 올 들어 최대 규모로 모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CCTV 보도 : "중앙기상대는 황사가 깐쑤성 서부와, 네이멍구 중서부, 중남부 지역에서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황사는 선양 등 중국 동북지방에 이미 도착한 만큼 오늘 밤과 내일 사이 한국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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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부, 최대 황사 발생
    • 입력 2006-03-10 21:12: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북부 건조지대에 올 들어 최대규모의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부 네이멍구 사막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사가 자치구의 중심 도시 '후허하오터'로 밀어닥쳤습니다. 도시는 온통 모래와 먼지로 덮였고 시민들은 마스크와 수건으로 온몸을 감싸야 했습니다. 강풍에 기온마저 뚝 떨어져 모두가 겨울옷 차림새입니다. 황사는 오후 들면서 더욱 심해져 가시거리는 불과 200미터 남짓. 대낮인데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모래 먼지는 강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황사 바람이 몰려오면서 수도 베이징의 하늘도 흙먼지로 뒤덮여 온종일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황싸이밍 : "공기가 오염이 심하고 모래가 섞여 있는데다 피부까지 건조해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황사는 올 들어 최대 규모로 모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CCTV 보도 : "중앙기상대는 황사가 깐쑤성 서부와, 네이멍구 중서부, 중남부 지역에서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황사는 선양 등 중국 동북지방에 이미 도착한 만큼 오늘 밤과 내일 사이 한국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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