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불, 24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06.03.13 (22:1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구 팔공산에 난 산불은 24시간만인 오늘 오후에야 모두 진화됐습니다.

2만 4천여평의 산림이 숯더미가 됐습니다.

이 소식은 조빛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날이 저물 무렵 시작된 대구 팔공산의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8차선 도로 건너편 산까지 옮겨갔습니다.

어둠 속에 이리저리 옮겨 붙는 불길에 진화 작업도 두시간 만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함성웅(대구시 소방본부장) : "해가 짐으로 인해 헬기로 인한 화재진압은 이미 완료가 됐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티를 보며 산 가까이에 사는 주민 50 여명은 긴급대피했고 주민 6천여 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조윤경(대구시 지묘동) : "못자죠... 불안해서... 불이 여기도 나고 저쪽에도 나고 여기가 중간이잖아요..."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약해지자 공무원 등 4천여 명이 헬기 20여 대를 동원해 총력 작전을 펼쳐 불이난 지 24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 진화작업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권명구(대구동구청 공원계장) : "저녁까지 재확인하고 밤에도 인력배치해 감시할 예정..."

이틀 동안 계속된 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8헥타, 2만 4천평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번 불이 팔공산 자락 식당쪽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담뱃불 부주의 등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팔공산 불, 24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06-03-13 20:57: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대구 팔공산에 난 산불은 24시간만인 오늘 오후에야 모두 진화됐습니다. 2만 4천여평의 산림이 숯더미가 됐습니다. 이 소식은 조빛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날이 저물 무렵 시작된 대구 팔공산의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8차선 도로 건너편 산까지 옮겨갔습니다. 어둠 속에 이리저리 옮겨 붙는 불길에 진화 작업도 두시간 만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함성웅(대구시 소방본부장) : "해가 짐으로 인해 헬기로 인한 화재진압은 이미 완료가 됐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티를 보며 산 가까이에 사는 주민 50 여명은 긴급대피했고 주민 6천여 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조윤경(대구시 지묘동) : "못자죠... 불안해서... 불이 여기도 나고 저쪽에도 나고 여기가 중간이잖아요..."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약해지자 공무원 등 4천여 명이 헬기 20여 대를 동원해 총력 작전을 펼쳐 불이난 지 24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 진화작업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권명구(대구동구청 공원계장) : "저녁까지 재확인하고 밤에도 인력배치해 감시할 예정..." 이틀 동안 계속된 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8헥타, 2만 4천평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번 불이 팔공산 자락 식당쪽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담뱃불 부주의 등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