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회장이 처음부터 총리 영접”

입력 2006.03.13 (22:1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로비의혹의 핵심인물인 Y제분 유원기회장은 3.1절 골프모임이 있던날 이해찬 총리와 골프장에서만이 아니라 거의 하루종일 동행했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절 골프모임이 있던 날 아침 부산 김해공항 의전 주차장.

검은색 승용차 석대가 나란히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다른 석대의 승용차가 뒤따릅니다.

앞 차에는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차관이 타고 있었고 두 대는 수행원 6명이 나눠 탄 것으로 보입니다.

뒤따른 나머지 3대에는 누가 타고 있었을까?

이 가운데 한 명은 로비 의혹의 핵심인 Y제분 류원기 회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회장은 총리를 맞기 위해 아침 일찍 공항 의전실을 찾았던 것으로 한나라당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해공항 의전부 관계자 : "그 분 한분, 처음 뵙는 분이...총리님 마중나왔다는데 제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은 또 류 회장이 총리 일행이 부산을 떠날 때도 공항에 함께 나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때문에 골프 라운드 외의 시간도 류 회장이 총리 일행과 동행했고 그 틈에 로비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크다고 진상조사단은 주장합니다.

<녹취> 이재웅(한나라당 의원) : "긴급하게 기업인의 일을 해결해야 되는 또는 다른 로비 꺼리가 있었는지 의혹입니다."

조사단은 이밖에 당일 아침 경찰이 따로 경호 차량을 내보내지 않은 사실도 확인됨에 따라 나머지 3대의 차에 류 회장 외에 어떤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Y 회장이 처음부터 총리 영접”
    • 입력 2006-03-13 21:03: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로비의혹의 핵심인물인 Y제분 유원기회장은 3.1절 골프모임이 있던날 이해찬 총리와 골프장에서만이 아니라 거의 하루종일 동행했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절 골프모임이 있던 날 아침 부산 김해공항 의전 주차장. 검은색 승용차 석대가 나란히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다른 석대의 승용차가 뒤따릅니다. 앞 차에는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차관이 타고 있었고 두 대는 수행원 6명이 나눠 탄 것으로 보입니다. 뒤따른 나머지 3대에는 누가 타고 있었을까? 이 가운데 한 명은 로비 의혹의 핵심인 Y제분 류원기 회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회장은 총리를 맞기 위해 아침 일찍 공항 의전실을 찾았던 것으로 한나라당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해공항 의전부 관계자 : "그 분 한분, 처음 뵙는 분이...총리님 마중나왔다는데 제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은 또 류 회장이 총리 일행이 부산을 떠날 때도 공항에 함께 나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때문에 골프 라운드 외의 시간도 류 회장이 총리 일행과 동행했고 그 틈에 로비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크다고 진상조사단은 주장합니다. <녹취> 이재웅(한나라당 의원) : "긴급하게 기업인의 일을 해결해야 되는 또는 다른 로비 꺼리가 있었는지 의혹입니다." 조사단은 이밖에 당일 아침 경찰이 따로 경호 차량을 내보내지 않은 사실도 확인됨에 따라 나머지 3대의 차에 류 회장 외에 어떤 사람들이 타고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