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정국 주도권 다툼 치열해질 듯

입력 2006.03.1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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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오늘 결심으로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간에는 앞으로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됐습니다.

여권내 역학관계도 정의장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총리 사의 수용을 당연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의 여러 의혹은 그냥 못 넘긴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필요하면 국정조사까지 해야한다. 총리의 사퇴가 끝이 아니란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민주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의혹은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야4당은 내일 원내대표회담에서 총리 골프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공세엔 선을 긋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깊은 고뇌의 결과며 더이상의 정략적인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

대통령이 민심을 따른 만큼 총리 골프 파문은 여기서 마무리짓고 정국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여당은 강금실 진대제 전 장관 등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총리의 골프 파문 와중에 분란없이 당을 이끈 정동영 의장에게 힘이 실리면서 여당은 급속히 정의장 중심의 선거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세총리의 낙마로 여야 모두 지방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내각을 관리할 후임총리 문제부터 여야의 득실에 따른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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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정국 주도권 다툼 치열해질 듯
    • 입력 2006-03-14 21:04: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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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오늘 결심으로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간에는 앞으로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됐습니다. 여권내 역학관계도 정의장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총리 사의 수용을 당연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총리의 여러 의혹은 그냥 못 넘긴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필요하면 국정조사까지 해야한다. 총리의 사퇴가 끝이 아니란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민주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의혹은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야4당은 내일 원내대표회담에서 총리 골프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공세엔 선을 긋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깊은 고뇌의 결과며 더이상의 정략적인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 대통령이 민심을 따른 만큼 총리 골프 파문은 여기서 마무리짓고 정국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여당은 강금실 진대제 전 장관 등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총리의 골프 파문 와중에 분란없이 당을 이끈 정동영 의장에게 힘이 실리면서 여당은 급속히 정의장 중심의 선거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세총리의 낙마로 여야 모두 지방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할 형편입니다. 선거내각을 관리할 후임총리 문제부터 여야의 득실에 따른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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