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 외교로 조기 석방 이끌어내

입력 2006.03.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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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태영 KBS 중동 특파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우리 정부는 외교적으로 총력을 다했습니다.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면서 용 특파원의 무사 귀환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용태영 특파원이 무사히 안전지대로 넘어올 때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사태 발생 초기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즉각 비상대책 본부가 꾸려졌고, 이스라엘 현지에선 팔레스타인 당국을 매개로 물밑 협상에 나섰으며, 아르헨티나에 출장중인 반기문 외교 장관도 팔레스타인 외무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조기 석방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팔레스타인측의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외교부 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국정원장이 주재하는 장관급 상임위원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부를 통한 협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부는 시시각각 들어오는 협상 내용을 점검하면서 팔레스타인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추규호(외교부 대변인): "다각적인 외교노력의 결과이다.."

마침내 주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겸하고 있는 마영삼 이스라엘 주재 공사 참사관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들어가 직접 협상을 벌임으로써 만 하루 24시간 만에 용 특파원의 조기 석방을 이끌어 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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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력 외교로 조기 석방 이끌어내
    • 입력 2006-03-16 0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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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태영 KBS 중동 특파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우리 정부는 외교적으로 총력을 다했습니다.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면서 용 특파원의 무사 귀환을 이끌어 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용태영 특파원이 무사히 안전지대로 넘어올 때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사태 발생 초기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총동원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즉각 비상대책 본부가 꾸려졌고, 이스라엘 현지에선 팔레스타인 당국을 매개로 물밑 협상에 나섰으며, 아르헨티나에 출장중인 반기문 외교 장관도 팔레스타인 외무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조기 석방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팔레스타인측의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외교부 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국정원장이 주재하는 장관급 상임위원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부를 통한 협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부는 시시각각 들어오는 협상 내용을 점검하면서 팔레스타인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추규호(외교부 대변인): "다각적인 외교노력의 결과이다.." 마침내 주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겸하고 있는 마영삼 이스라엘 주재 공사 참사관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들어가 직접 협상을 벌임으로써 만 하루 24시간 만에 용 특파원의 조기 석방을 이끌어 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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