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뒷문’ 단속 특명

입력 2006.03.1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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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재응이 선발투수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면 미국야구가 감탄한 오승환은 뒷문 단속을 책임집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강 신화의 마지막 장면은 돌부처 오승환의 손끝에서 탄생했습니다.
9회 말 원아웃에 등판한 오승환이 삼진으로 한 타자를 요리하자, 주장 이종범은 공이 외야로 올리가 없다는 듯, 글러브까지 벗어드는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결국 두 타자 연속 삼진.. 23살, 어린 나이답지 않는 강심장을 지닌 돌부처의 투구에 스승도 감탄했습니다.
<인터뷰> 선동열 : “내가 더 긴장하고, 삼진을 잡았을 땐 내가 세이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전부터 철벽 마무리로 떠오른 오승환이 이번 대회에서 던진 공은 단 16개.

그러나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미국의 버렛은 공이 170km에 이르는 것처럼 느꼈다고 했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즉시 전력감이라며 눈독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오승환 : “지금 해왔던 것처럼 제 가슴에 코리아를 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한번 승리를 위해서..”

한 두 점차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세번째 한일전.

뒷문 단속이라는 특명을 받은 돌부처 오승환은 이제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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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뒷문’ 단속 특명
    • 입력 2006-03-17 21:43: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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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재응이 선발투수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면 미국야구가 감탄한 오승환은 뒷문 단속을 책임집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강 신화의 마지막 장면은 돌부처 오승환의 손끝에서 탄생했습니다. 9회 말 원아웃에 등판한 오승환이 삼진으로 한 타자를 요리하자, 주장 이종범은 공이 외야로 올리가 없다는 듯, 글러브까지 벗어드는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결국 두 타자 연속 삼진.. 23살, 어린 나이답지 않는 강심장을 지닌 돌부처의 투구에 스승도 감탄했습니다. <인터뷰> 선동열 : “내가 더 긴장하고, 삼진을 잡았을 땐 내가 세이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전부터 철벽 마무리로 떠오른 오승환이 이번 대회에서 던진 공은 단 16개. 그러나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미국의 버렛은 공이 170km에 이르는 것처럼 느꼈다고 했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즉시 전력감이라며 눈독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오승환 : “지금 해왔던 것처럼 제 가슴에 코리아를 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한번 승리를 위해서..” 한 두 점차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세번째 한일전. 뒷문 단속이라는 특명을 받은 돌부처 오승환은 이제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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