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후보, 한명숙 의원 유력

입력 2006.03.21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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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총리 후보로 한명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첫 여성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의원의 당적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후보가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 언론 보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오늘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이 말은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을 사실상 지칭하다시피 한 것입니다.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당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야당이 크게 반대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명숙 의원 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들립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지난 14일 대통령 면담 때 여성 총리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여성 총리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씀드렸고, 당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후임 총리는 여당 당적을 갖지 않아야 하고, 정치적 중립이 담보돼야 한다..."

다만 김병준 실장보다는 한명숙 의원에 대한 반대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분위기입니다.

한명숙 의원에 대해서는 첫 여성 총리 탄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심하게 반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여성 총리 서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장 상 씨가 있었지만 국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2-3일은 더 고민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말합니다. 한명숙 의원은 러시아 방문중으로 오는 24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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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총리 후보, 한명숙 의원 유력
    • 입력 2006-03-21 21:00: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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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총리 후보로 한명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첫 여성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의원의 당적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 후보가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 언론 보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오늘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이 말은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을 사실상 지칭하다시피 한 것입니다.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당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야당이 크게 반대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명숙 의원 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들립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지난 14일 대통령 면담 때 여성 총리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여성 총리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씀드렸고, 당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후임 총리는 여당 당적을 갖지 않아야 하고, 정치적 중립이 담보돼야 한다..." 다만 김병준 실장보다는 한명숙 의원에 대한 반대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분위기입니다. 한명숙 의원에 대해서는 첫 여성 총리 탄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심하게 반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여성 총리 서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장 상 씨가 있었지만 국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이 2-3일은 더 고민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말합니다. 한명숙 의원은 러시아 방문중으로 오는 24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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