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김정일 위원장 답방 설명 있을 것”

<앵커 멘트>

오는 6월 방북할 예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촉구했습니다.

방북시, 이에 대한 김위원장의 설명이 있을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남대 특별 강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김대중(前 대통령) : "이번에 방북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압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 연합-연방-완전 통일의 3단계 통일론을 강조하면서 남북 모두 승리할 수 있는 통일 방안을 이번에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대중(前 대통령) : "남북관계 전반에서 평화를 위해 우리가 더 한층의 교류 협력을 위해 필요한 그런 일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겠다."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검증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하는 만큼 이제 미국이 진전된 반대 급부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영.호남 지역 감정을 해결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영남대 방문 목적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대중(前 대통령) : "지역 감정도 겪고 해서 이번에 제가 온 것이 다소라도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영남대에서 민주화와 남북 평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