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민노당, 이명박 시장 고발

입력 2006.03.22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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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장의 테니스 파문은 이제 검찰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열린 우리당과 민주 노동당이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이 시장을 검찰에 따로 고발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고발장에서 이 시장이 50여 차례 남산 테니스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익을 제공받은 뒤 청탁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우원식(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장) : "남산테니스장을 3년 가까이 독점이용해 이용료를 대납받은 것은 뇌물수수다"

이어 올 서울시 체육회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배 넘게 늘리고 여기에 운영을 맡길 의도로 잠원동에 실내 테니스장을 건축하는 등 부정 처사를 한 혐의가 있다,

또 학교 용지임에도 불구하고 잠원동 실내 테니스장을 가건물로 둔갑시켜 서초구청장이 허가하도록 하는 등 직권 남용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단순히 테니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속에 도사린 특권계층 의식이 문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전국공무원노조도 이 시장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시장이 사과와 해명을 했음에도 여당의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구상찬(한나라당 부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테니스 문제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국정 조사와 감사 청구 방안도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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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민노당, 이명박 시장 고발
    • 입력 2006-03-22 21:00: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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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장의 테니스 파문은 이제 검찰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열린 우리당과 민주 노동당이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이 시장을 검찰에 따로 고발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고발장에서 이 시장이 50여 차례 남산 테니스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익을 제공받은 뒤 청탁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우원식(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장) : "남산테니스장을 3년 가까이 독점이용해 이용료를 대납받은 것은 뇌물수수다" 이어 올 서울시 체육회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배 넘게 늘리고 여기에 운영을 맡길 의도로 잠원동에 실내 테니스장을 건축하는 등 부정 처사를 한 혐의가 있다, 또 학교 용지임에도 불구하고 잠원동 실내 테니스장을 가건물로 둔갑시켜 서초구청장이 허가하도록 하는 등 직권 남용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단순히 테니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속에 도사린 특권계층 의식이 문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전국공무원노조도 이 시장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시장이 사과와 해명을 했음에도 여당의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구상찬(한나라당 부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테니스 문제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 국정 조사와 감사 청구 방안도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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