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순회특집]“싱가포르에서 배운다”

입력 2006.03.24 (22:1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제주가 꿈꾸는 국제 자유도시의 성공조건은 무엇일까요? 세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꼽히는 싱가포르를 찾아서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센토사에 있는 초호화 리조틉니다.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의 요금이 하룻밤에 32만 원.

우리 제주도의 절반이 채 안됩니다.

다양한 호텔들의 치열한 경쟁이 호텔 값을 대폭 낮춘 것입니다.

<인터뷰> 엘리스 예오(선텍사 직원) : "5,200개에 달하는 객실을 가진 호텔들로 둘러싸여 많은 이벤트가 열리기 적합합니다."

해상과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일찍부터 컨벤션 강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컨벤션 산업이 성공한 데는 6천 개에 이르는 다국적 기업의 지역 본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세금 감면을 해 왔습니다.

최근 다른 나라들이 따라 세금을 인하하자, 이제는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분양에 나선 초호화 외국인 전용 단지에는 전용 요트장과 골프장까지 갖춰 놓고 전 세계 부호와 인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크 포 람(아랍은행 수석 부행장) : "싱가포르 정부는 톱 수준의 인재가 싱가포르에서 일하도록 많은 능력있는 외국 금융인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의료 허브를 만들고 교육 중심지로 거듭나는 등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인터뷰> 사무엘 성 쿤(트랜스링크 국장) : "싱가포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싱가포르 국민의 용기와 상호 협력이 싱가포르를 세계 최고의 국제 자유도시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역순회특집]“싱가포르에서 배운다”
    • 입력 2006-03-24 21:17:4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그렇다면 제주가 꿈꾸는 국제 자유도시의 성공조건은 무엇일까요? 세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꼽히는 싱가포르를 찾아서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센토사에 있는 초호화 리조틉니다.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의 요금이 하룻밤에 32만 원. 우리 제주도의 절반이 채 안됩니다. 다양한 호텔들의 치열한 경쟁이 호텔 값을 대폭 낮춘 것입니다. <인터뷰> 엘리스 예오(선텍사 직원) : "5,200개에 달하는 객실을 가진 호텔들로 둘러싸여 많은 이벤트가 열리기 적합합니다." 해상과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일찍부터 컨벤션 강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컨벤션 산업이 성공한 데는 6천 개에 이르는 다국적 기업의 지역 본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세금 감면을 해 왔습니다. 최근 다른 나라들이 따라 세금을 인하하자, 이제는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분양에 나선 초호화 외국인 전용 단지에는 전용 요트장과 골프장까지 갖춰 놓고 전 세계 부호와 인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크 포 람(아랍은행 수석 부행장) : "싱가포르 정부는 톱 수준의 인재가 싱가포르에서 일하도록 많은 능력있는 외국 금융인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의료 허브를 만들고 교육 중심지로 거듭나는 등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인터뷰> 사무엘 성 쿤(트랜스링크 국장) : "싱가포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싱가포르 국민의 용기와 상호 협력이 싱가포르를 세계 최고의 국제 자유도시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