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김재록 사태’ 파장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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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록씨 수사는 정치권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게이트로 번질까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할테니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김재록 씨 사건이 한 점 의혹없이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확신하며..."

김대중 정부 시절 일인만큼 현 정부 여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 분위깁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고위 경제 관료를 지냈던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딸과 아들의 아더 앤더슨 입사 경위를 즉각 해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혹은 물론 현 정부와의 연계성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수사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평소에 가만 있다가 선거철이 되면 이상한 사건이 터지는 것은 이해 못할 일입니다.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민주당은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마치 김재록 사건이 국민의 정부 시절 일로 치부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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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김재록 사태’ 파장
    • 입력 2006-03-27 21:01: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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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록씨 수사는 정치권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게이트로 번질까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할테니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김재록 씨 사건이 한 점 의혹없이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확신하며..." 김대중 정부 시절 일인만큼 현 정부 여당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 분위깁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고위 경제 관료를 지냈던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딸과 아들의 아더 앤더슨 입사 경위를 즉각 해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혹은 물론 현 정부와의 연계성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수사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평소에 가만 있다가 선거철이 되면 이상한 사건이 터지는 것은 이해 못할 일입니다.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민주당은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상열(민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마치 김재록 사건이 국민의 정부 시절 일로 치부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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