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상 타기 경쟁 ‘헛수고’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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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이 수여되다보니 요즘 대학들은 아예 전형 요소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을 타봐야 입시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얘깁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장이나 표창 등을 두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는 상타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금이라도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상을 놓고 뒷돈까지 오갑니다.
<인터뷰>학부모 : "너 하나 있으면 어떻겠냐...그러면 가격이 정해져요...그렇게 왔다갔다..."
이러다 보니 대입 면접에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수상경력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글이 공공연히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입시 사정을 하는 대학에서는 봉사상과 선행상 같은 외부 표창은 별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영수(서강대학교 입학처장) : "상의 기재된 내용과 사실이 다른 경우라든지 또는 허위로 기재된 경우도 많이 있고 사실은 그렇게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아예 전형 요소로 생각하지 않고 있고, 연세대와 중앙대 등은 비교과영역 전형 등을 이미 폐지했거나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태중(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상장이 늘어나는 것과도 관련 있고, 그런 상장이나 표창에 행위자체가 대학입학을 전제한 전략으로 구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걱정을 합니다."
또 각 대학들이 상에 대한 검증절차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어 근거 없는 상장으로 입시에 도움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이 수여되다보니 요즘 대학들은 아예 전형 요소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을 타봐야 입시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얘깁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장이나 표창 등을 두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는 상타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금이라도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상을 놓고 뒷돈까지 오갑니다.
<인터뷰>학부모 : "너 하나 있으면 어떻겠냐...그러면 가격이 정해져요...그렇게 왔다갔다..."
이러다 보니 대입 면접에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수상경력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글이 공공연히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입시 사정을 하는 대학에서는 봉사상과 선행상 같은 외부 표창은 별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영수(서강대학교 입학처장) : "상의 기재된 내용과 사실이 다른 경우라든지 또는 허위로 기재된 경우도 많이 있고 사실은 그렇게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아예 전형 요소로 생각하지 않고 있고, 연세대와 중앙대 등은 비교과영역 전형 등을 이미 폐지했거나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태중(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상장이 늘어나는 것과도 관련 있고, 그런 상장이나 표창에 행위자체가 대학입학을 전제한 전략으로 구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걱정을 합니다."
또 각 대학들이 상에 대한 검증절차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어 근거 없는 상장으로 입시에 도움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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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이렇게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이 수여되다보니 요즘 대학들은 아예 전형 요소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을 타봐야 입시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얘깁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장이나 표창 등을 두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는 상타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금이라도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상을 놓고 뒷돈까지 오갑니다.
<인터뷰>학부모 : "너 하나 있으면 어떻겠냐...그러면 가격이 정해져요...그렇게 왔다갔다..."
이러다 보니 대입 면접에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수상경력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글이 공공연히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입시 사정을 하는 대학에서는 봉사상과 선행상 같은 외부 표창은 별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영수(서강대학교 입학처장) : "상의 기재된 내용과 사실이 다른 경우라든지 또는 허위로 기재된 경우도 많이 있고 사실은 그렇게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서울대와 성균관대는 아예 전형 요소로 생각하지 않고 있고, 연세대와 중앙대 등은 비교과영역 전형 등을 이미 폐지했거나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태중(중앙대학교 입학처장) : "상장이 늘어나는 것과도 관련 있고, 그런 상장이나 표창에 행위자체가 대학입학을 전제한 전략으로 구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걱정을 합니다."
또 각 대학들이 상에 대한 검증절차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어 근거 없는 상장으로 입시에 도움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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