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캐나다 이민 조직 적발

입력 2006.04.10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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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격이 안되는 캐나다 이민 신청자들에게 각종 공사문서를 위조해준 일당이 잡혔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무서장 관인까지 정교하게 위조된 납세증명섭니다.

캐나다 투자 이민 자격 조건에 맞추기 위해 1억 6천만 원의 재산을 6억 4천만 원으로 부풀려 위조한 것입니다.

<녹취>피의자: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숫자만 바꿔 만들면 돼요..."

투자 이민 알선 업체 대표 38살 김모 씨 등 4명은 이런 방식으로 29명으로 부터 모두 13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의뢰인들은 대부분 자녀의 조기 유학을 염두에 두고 영주권을 획득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녹취>투자 이민 의뢰자: "유학을 보내는데 학비는 감당이 안되고 이민이 아니면 돈을 감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캐나다에서 초,중,고교를 다니면 학비만 1억 원 이상이 들지만, 시민권을 획득하면 학비가 전액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대사관은 이번에 적발된 사람 가운데 이미 이민을 간 사람들을 추방하는 한편, 앞으로 2년 동안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투자 이민을 알선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
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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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캐나다 이민 조직 적발
    • 입력 2006-04-10 21:32: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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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격이 안되는 캐나다 이민 신청자들에게 각종 공사문서를 위조해준 일당이 잡혔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무서장 관인까지 정교하게 위조된 납세증명섭니다. 캐나다 투자 이민 자격 조건에 맞추기 위해 1억 6천만 원의 재산을 6억 4천만 원으로 부풀려 위조한 것입니다. <녹취>피의자: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숫자만 바꿔 만들면 돼요..." 투자 이민 알선 업체 대표 38살 김모 씨 등 4명은 이런 방식으로 29명으로 부터 모두 13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의뢰인들은 대부분 자녀의 조기 유학을 염두에 두고 영주권을 획득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녹취>투자 이민 의뢰자: "유학을 보내는데 학비는 감당이 안되고 이민이 아니면 돈을 감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캐나다에서 초,중,고교를 다니면 학비만 1억 원 이상이 들지만, 시민권을 획득하면 학비가 전액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대사관은 이번에 적발된 사람 가운데 이미 이민을 간 사람들을 추방하는 한편, 앞으로 2년 동안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투자 이민을 알선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 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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