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승진 탈락 항의 점입가경

입력 2006.04.10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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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의 경위 승진인사에 전,현직 경찰들이 집단 반발하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승진 탈락자 전원구제를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경찰청은 인사평가 상위 60%안에 드는 경사 2천 7백 여명을 경위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이에 전,현직 경찰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새 경찰공무원법에서 경사 8년 이상이면 경위로 자동 승진을 보장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남재원: "무궁화 클럽' 회장 "8년 이상 근무자 40%를 탈락시킨다는 것 자체가 법 취지하고 맞지 않다."

개정 경찰공무원법은 입법 당시에도 소방공무원 등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현직 경찰과 가족들은 이번 승진 탈락자 전원 구제를 주장하며 내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전경수 (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회장): "경찰과 가족 2천명 정도가 내일 집회에 참가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

경찰청은 현직 경찰의 집회 참가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자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 창설 이래 처음 있는, 그것도 인사를 문제삼은 집단행동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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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 승진 탈락 항의 점입가경
    • 입력 2006-04-10 21:35:0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청의 경위 승진인사에 전,현직 경찰들이 집단 반발하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승진 탈락자 전원구제를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경찰청은 인사평가 상위 60%안에 드는 경사 2천 7백 여명을 경위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이에 전,현직 경찰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새 경찰공무원법에서 경사 8년 이상이면 경위로 자동 승진을 보장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남재원: "무궁화 클럽' 회장 "8년 이상 근무자 40%를 탈락시킨다는 것 자체가 법 취지하고 맞지 않다." 개정 경찰공무원법은 입법 당시에도 소방공무원 등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현직 경찰과 가족들은 이번 승진 탈락자 전원 구제를 주장하며 내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전경수 (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회장): "경찰과 가족 2천명 정도가 내일 집회에 참가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 경찰청은 현직 경찰의 집회 참가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자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 창설 이래 처음 있는, 그것도 인사를 문제삼은 집단행동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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