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독일로!] 이동국 부상 심각…대안은?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이동국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제 월드컵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게 됐습니다.

출전하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하긴 힘든 상황이어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의 한이 재현되는가?

이동국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릎 십자 인대 파열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윤영설[의무분과위원장] : “수술 치료를 선택하면 이동국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고요. (이동국은)자기 몸을 잘 만들어서 월드컵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재활을 하더라도 100% 회복 가능이 불투명해, 대표팀으로선 이동국 대안 찾기가 시급해졌습니다.

일단 독일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안정환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야 합니다.

J-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재진도 이동국을 대신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또 박주영을 원톱으로 돌리는 포지션 변화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대길[KBS SKY 해설위원] : “그렇다면 K리그에서 공격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선수중에 한 명도 골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런 고민을 안고 안정환 등 유럽파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동국의 역할을 100% 대신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의 머리 속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