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낭여행 떠난 20대 여성 실종

입력 2006.04.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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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여성이 20일째 연락이 끊겨 실종 상탭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정부가 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8살 이선숙 씨.

나흘 뒤인 지난달 22일 동생에게 보낸 이메일을 끝으로 20일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달 1일이었던 입국 예정 날짜를 넘긴 지도 오늘로 열흘쨉니다.

<인터뷰> 이양희(아버지) : "연락이 끊겼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에 기다렸는데 입국 날짜까지 넘겨서 며칠이 지났냐 지금..."

이 씨는 지난 2003년 베이징에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받아 중국어와 현지 지리에는 익숙한 편.

이 때문에 과감히 혼자 배낭여행에 나섰습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이 씨는 칭다오를 거쳐 지난에서 마지막 연락을 취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아버지가 준 여행경비 800달러가 많다며 200달러를 내놓고 떠날 만큼 효녀였던 이 씨이기에 가족들의 슬픔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윤명숙(어머니) : "비행기 타고 가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배로 여행 떠나는게 더 좋다고...그러더니..."

외교통상부는 중국 공안과 현지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이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씨를 알고 있는 지인들, 현지 한인회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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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배낭여행 떠난 20대 여성 실종
    • 입력 2006-04-11 07: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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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0대 여성이 20일째 연락이 끊겨 실종 상탭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정부가 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28살 이선숙 씨. 나흘 뒤인 지난달 22일 동생에게 보낸 이메일을 끝으로 20일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달 1일이었던 입국 예정 날짜를 넘긴 지도 오늘로 열흘쨉니다. <인터뷰> 이양희(아버지) : "연락이 끊겼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에 기다렸는데 입국 날짜까지 넘겨서 며칠이 지났냐 지금..." 이 씨는 지난 2003년 베이징에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받아 중국어와 현지 지리에는 익숙한 편. 이 때문에 과감히 혼자 배낭여행에 나섰습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이 씨는 칭다오를 거쳐 지난에서 마지막 연락을 취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아버지가 준 여행경비 800달러가 많다며 200달러를 내놓고 떠날 만큼 효녀였던 이 씨이기에 가족들의 슬픔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윤명숙(어머니) : "비행기 타고 가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배로 여행 떠나는게 더 좋다고...그러더니..." 외교통상부는 중국 공안과 현지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이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씨를 알고 있는 지인들, 현지 한인회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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