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시아 외무 “북한 무조건 회담 복귀”

입력 2006.04.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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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이번에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여러나라를 방문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입후보이후 조용한 득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서로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전 각각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과 유엔대표부 대사로 근무할때부터 친분을 쌓은 이래 두나라의 외교사령탑으로 공식회담을 한 것도 여러번입니다.

어제 회담에서 두 나라 장관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복수 입국사증 발급같은 경제적인 협력방안외에 북한 핵문제도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끝난후 반기문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활용해 북한에 조건없이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러시아에 요청했고 러시아도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반 장관은 또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고만 밝히고 러시아측의 반응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이 문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럽 방문 일정은 러시아외에 덴마크, 슬로바키아,그리스등 유엔 안전보상 이사회의 비상임국가들에 집중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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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러시아 외무 “북한 무조건 회담 복귀”
    • 입력 2006-04-11 07: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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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이번에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여러나라를 방문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입후보이후 조용한 득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서로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전 각각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과 유엔대표부 대사로 근무할때부터 친분을 쌓은 이래 두나라의 외교사령탑으로 공식회담을 한 것도 여러번입니다. 어제 회담에서 두 나라 장관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복수 입국사증 발급같은 경제적인 협력방안외에 북한 핵문제도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끝난후 반기문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활용해 북한에 조건없이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러시아에 요청했고 러시아도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반 장관은 또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배경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고만 밝히고 러시아측의 반응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이 문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럽 방문 일정은 러시아외에 덴마크, 슬로바키아,그리스등 유엔 안전보상 이사회의 비상임국가들에 집중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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