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 두고 잡음

입력 2006.04.11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용인 시장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특정 후보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지난 2일 이곳에서 이 지역구 출신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용인시장 한나라당 예비 후보자인 서모 씨와 골프를 쳤습니다.

공천을 앞둔 시기인지라 1차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한 의원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불참했지만 이 골프 모임에 경기 도당위원장 등 공천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초청됐었습니다.

<녹취> 우태주 : "(용인시장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 "공천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불공정한 처신입니다."

이들은 또 지난 7일에는 한 의원과 서 후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식사까지 대접했다면서 공천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한 의원은 당초에 골프를 치기로 한 사람들이 약속을 취소해 서 후보와 함께 골프를 쳤고,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식사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함께했으며, 비용은 이들이 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한 의원이 서씨 등 10여 명과 식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주민의 신고가 있었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 두고 잡음
    • 입력 2006-04-11 07:28:2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용인 시장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특정 후보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지난 2일 이곳에서 이 지역구 출신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용인시장 한나라당 예비 후보자인 서모 씨와 골프를 쳤습니다. 공천을 앞둔 시기인지라 1차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한 의원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불참했지만 이 골프 모임에 경기 도당위원장 등 공천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초청됐었습니다. <녹취> 우태주 : "(용인시장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 "공천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불공정한 처신입니다." 이들은 또 지난 7일에는 한 의원과 서 후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식사까지 대접했다면서 공천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한 의원은 당초에 골프를 치기로 한 사람들이 약속을 취소해 서 후보와 함께 골프를 쳤고,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식사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함께했으며, 비용은 이들이 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한 의원이 서씨 등 10여 명과 식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주민의 신고가 있었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