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혼혈아동재단 설립위해 다음 달 재방한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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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사실상 고국방문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혼혈 아동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다음달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사회가 혼혈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겠다는 하인스 워드,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다음달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아내와 아들과 함께 방문할 것입니다. 내 매니지먼트사도 함께 올 것이며 내가 받은 것을 혼혈아동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추진할 것입니다."

워드는 어머니의 나라를 알기 위해 보냈던 지난 9일 동안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아름다운 유적지 둘러보고 훌륭한 한국인들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간 한국에서 먹은 음식 맛있었고 한국을 떠나고 나면 무척 그리워할 것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한국인들은 저에게 환대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내게 주셨고 지금 내가 한국인임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효자' 워드가 꼽은 또 하나의 성과는 어머니의 작은 습관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엄마가 미국에서 이해할 수 없던 습관 있었는데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침대 말고 바닥을 더 좋아하는지 등등의 습관들."

워드는 9박 10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미국 애틀란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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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 혼혈아동재단 설립위해 다음 달 재방한
    • 입력 2006-04-11 21:17: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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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사실상 고국방문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혼혈 아동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다음달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사회가 혼혈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겠다는 하인스 워드,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다음달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아내와 아들과 함께 방문할 것입니다. 내 매니지먼트사도 함께 올 것이며 내가 받은 것을 혼혈아동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추진할 것입니다." 워드는 어머니의 나라를 알기 위해 보냈던 지난 9일 동안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아름다운 유적지 둘러보고 훌륭한 한국인들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간 한국에서 먹은 음식 맛있었고 한국을 떠나고 나면 무척 그리워할 것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한국인들은 저에게 환대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내게 주셨고 지금 내가 한국인임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효자' 워드가 꼽은 또 하나의 성과는 어머니의 작은 습관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美 '수퍼볼' MVP): "엄마가 미국에서 이해할 수 없던 습관 있었는데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침대 말고 바닥을 더 좋아하는지 등등의 습관들." 워드는 9박 10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미국 애틀란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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