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야외 수업 대학생 덮쳐 12명 사상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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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캠퍼스안에서 승용차가 학생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학생은 무면허였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쯤. 경기도 오산시 한신대학교의 노천극장 윗길에서 이 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났습니다.

승용차는 도로 옆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서 계단에서 교양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을 덮쳤습니다.

<인터뷰>경찰: "뒤로 차를 끌고나가서 온 데를 다시 가려고 후진 기어를 넣고 액셀러레이트를 밟았다는데 차가 학생들 뒤로 덮쳐버린거에요."

이 사고로 수업하고 있던 1학년 19살 이 모 양이 숨졌고, 27살 안 모 씨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노천극장은 길과 인접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과 노천극장 사이에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학교측은 사고가 난 노천극장 주변 길을 평소엔 통제하기 때문에 별도로 차단벽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제껴놓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근무서면 못들어가게 하는데 24시간 설 수는 없는 일이고.."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김 군은 운전면허없이 친구 아버지의 차로 운전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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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가 야외 수업 대학생 덮쳐 12명 사상
    • 입력 2006-04-14 21:33: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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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캠퍼스안에서 승용차가 학생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학생은 무면허였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쯤. 경기도 오산시 한신대학교의 노천극장 윗길에서 이 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났습니다. 승용차는 도로 옆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서 계단에서 교양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들을 덮쳤습니다. <인터뷰>경찰: "뒤로 차를 끌고나가서 온 데를 다시 가려고 후진 기어를 넣고 액셀러레이트를 밟았다는데 차가 학생들 뒤로 덮쳐버린거에요." 이 사고로 수업하고 있던 1학년 19살 이 모 양이 숨졌고, 27살 안 모 씨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노천극장은 길과 인접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과 노천극장 사이에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학교측은 사고가 난 노천극장 주변 길을 평소엔 통제하기 때문에 별도로 차단벽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제껴놓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근무서면 못들어가게 하는데 24시간 설 수는 없는 일이고.."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김 군은 운전면허없이 친구 아버지의 차로 운전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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