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천비리 철저 단속”…野 강력 반발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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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정당내 공천비리를 철저히 단속할것을 지시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조사가 소극적이라며 일침을 놓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부당한 수사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공천 비리는 선거 비리의 근원이라면서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녹취>김만수 (청와대 대변인): "검경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나아가, 경찰의 활동이 왜 그렇게 무딘지 조사해서 보고해라, 사건을 인지하지 않고 놓친 것에 대해선 적절한 평가를 통해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40여일 앞둔 시점, 공천 비리 의혹이 야당에 집중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청와대는 여야 없는 선거 비리 척결은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연초,여당 당비 대납 사건이 터졌을때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해 엄단을 지시했음을 상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불공정선거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 "검찰에 압력을 가하고 다그치는 일은 대통령의 공정선거 의지를 의심케 할 뿐입니다."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

야당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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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공천비리 철저 단속”…野 강력 반발
    • 입력 2006-04-18 21:20: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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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정당내 공천비리를 철저히 단속할것을 지시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조사가 소극적이라며 일침을 놓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부당한 수사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공천 비리는 선거 비리의 근원이라면서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녹취>김만수 (청와대 대변인): "검경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나아가, 경찰의 활동이 왜 그렇게 무딘지 조사해서 보고해라, 사건을 인지하지 않고 놓친 것에 대해선 적절한 평가를 통해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40여일 앞둔 시점, 공천 비리 의혹이 야당에 집중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청와대는 여야 없는 선거 비리 척결은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연초,여당 당비 대납 사건이 터졌을때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해 엄단을 지시했음을 상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불공정선거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 "검찰에 압력을 가하고 다그치는 일은 대통령의 공정선거 의지를 의심케 할 뿐입니다."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 야당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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