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사는 가스 충전소 허가

입력 2006.04.1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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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휘발유 가격 폭등으로 가스 충전소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충전소 허가를 둘러싼 비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외곽 차도변에 있는 이 가스 충전소는 아직 진입로도 다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탭니다.

당초 이곳은 도로로 사용할수 없는 텃밭으로 국유지였습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가스 충전소 운영 허가를 내줬습니다.

3년 전 진입로 미비로 허가가 취소된 적이 있었는데도 요건도 갖추지 않고 허가를 받아 낸 것입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브로커까지 동원대 무려 2억 8천만원 가량의 금품이 오갔습니다.

충전소 허가비리로 인천에서만 업자 3명과 공무원, 브로커 등 8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인천지검 특수부장: " 가스 충전소 허가만 받으면 가격이 4-5배 오르는데 그런 특혜때문에 이런 비리가 만연하지 않나.."

휘발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 될 경우 가스 충전소 허가를 둘러싼 비리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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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 사는 가스 충전소 허가
    • 입력 2006-04-18 21:33: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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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휘발유 가격 폭등으로 가스 충전소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충전소 허가를 둘러싼 비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외곽 차도변에 있는 이 가스 충전소는 아직 진입로도 다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탭니다. 당초 이곳은 도로로 사용할수 없는 텃밭으로 국유지였습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가스 충전소 운영 허가를 내줬습니다. 3년 전 진입로 미비로 허가가 취소된 적이 있었는데도 요건도 갖추지 않고 허가를 받아 낸 것입니다.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브로커까지 동원대 무려 2억 8천만원 가량의 금품이 오갔습니다. 충전소 허가비리로 인천에서만 업자 3명과 공무원, 브로커 등 8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인천지검 특수부장: " 가스 충전소 허가만 받으면 가격이 4-5배 오르는데 그런 특혜때문에 이런 비리가 만연하지 않나.." 휘발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 될 경우 가스 충전소 허가를 둘러싼 비리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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