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헌납무관”…정의선 내일 소환

입력 2006.04.1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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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현대차 그룹에 대한 수사를 원칙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리포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내일 아침 대검찰청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단순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불법 행위에 연루된 혐의가 있고 이를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사용부터 경영권 편법 승계, 계열사 부실채권 탕감 로비까지 현대차 그룹의 모든 비리의혹이 핵심조사 내용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다음주 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 회장 부자의 신병에 대해 검찰은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다른 임직원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적 처벌과 현대차의 사회환원 방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딱잘랐습니다.

오히려 사회환원 발표에 거품이 있다는 시각을 내보였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대차 헌납액은 1조원이 아니라 정회장 부자 소유의 글로비스 주식상당액이 맞다면서 주식가치는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비스가 상장되기전에는 액면가가 5백원이었다는 말까지 덧붙여 주가가 부풀려진 변칙 경영을 주시하고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습니다.

불법 비자금을 국고로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회장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검찰은 수사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회장 부자에게 대한 처벌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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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사, 헌납무관”…정의선 내일 소환
    • 입력 2006-04-19 21:11: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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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현대차 그룹에 대한 수사를 원칙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리포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내일 아침 대검찰청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단순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불법 행위에 연루된 혐의가 있고 이를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사용부터 경영권 편법 승계, 계열사 부실채권 탕감 로비까지 현대차 그룹의 모든 비리의혹이 핵심조사 내용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다음주 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 회장 부자의 신병에 대해 검찰은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다른 임직원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적 처벌과 현대차의 사회환원 방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딱잘랐습니다. 오히려 사회환원 발표에 거품이 있다는 시각을 내보였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대차 헌납액은 1조원이 아니라 정회장 부자 소유의 글로비스 주식상당액이 맞다면서 주식가치는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비스가 상장되기전에는 액면가가 5백원이었다는 말까지 덧붙여 주가가 부풀려진 변칙 경영을 주시하고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습니다. 불법 비자금을 국고로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구회장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검찰은 수사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회장 부자에게 대한 처벌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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